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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이종걸·추미애…"친문 싹쓸이 안돼" vs "통합 앞장"

기사입력 : 2016년08월27일 15:19

최종수정 : 2016년08월27일 15:25

"평당원, 당대표 혁명", "비주류 독립 후보","21년전 오늘, DJ 만나 입당"

[뉴스핌=장봄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김상곤·이종걸·추미애 당 대표후보가 포부를 밝혔다.

첫 번째로 나선 이종걸 후보는 "'이명박근혜' 정권 10년 간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며 "정권교체에 실패하면 우리는 역사와 국민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 강한 후보·이길 수 있는 (대선)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 친문주류가 싹쓸이 하는 것은 단합이 아니라 획일화다. 폐쇄적인 패권주의를 극복하고 하나가 돼야한다"며 비주류 독립 후보인 자신이 당대표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김상곤(왼쪽부터), 추미애, 이종걸 당대표 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상곤 후보는 "더 이상 김대중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 김근태의 민주당이 따로 있지 않다. 더 이상 호남의 민주당, 영남의 민주당이 따로 있지 않다"면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제가 당 대표가 돼서 호남을 복원하고 야권연대를 이루고 강력한 당 후보를 더욱 강한 대통령 후보로 만드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아닌 평당원이 당대표가 되는 당원의 혁명, 여의도에 갇힌 우리당이 현장 정당이 되는 생활 정치의 혁명, 국민의 당에게 빼앗긴 호남을 복원하는 확장의 혁명이 필요하다"며 "우리당 혁명의 선봉에 서겠다"고 자신의 강점을 전했다.

마지막 연설자는 추미애 후보였다. 추 후보가 무대 위로 올라오자 경기장에는 거센 함성과 박수소리가 크게 울렸다. 추 후보는 "오늘은 운명같은 날이다. 21년전 판사를 하던중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입당원서를 쓴날이 바로 오늘"이라며 "김 전 대통령을 만난 그 운명의 날인 오늘 제가 꼭 통합하라는 유언을 받들겠다. 지키겠다"고 했다.

아울러 '노무현 탄핵 사태'에 연관된 것과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진 마음의 빚을 당대표가 돼서 대선 승리로 갚겠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는 27일 오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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