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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수익률 좋은 '2세대 헤지펀드'로 자금 모인다

기사입력 : 2016년08월10일 16:59

최종수정 : 2016년08월10일 16:59

피데스운용 DS자산운용 등에 기관투자자 자금 집행

[뉴스핌=이에라 기자] 수익률이 양호한 2세대 헤지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말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가 헤지펀드 2세대로 등장한 후 반년간의 트랙레코드가 쌓이면서 기관 자금 유입이 빨라지는 것.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데스자산운용의 신짜오 헤지펀드는 지난달 말 운용 설정액이 직전달 대비 203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 가운데 설정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 자금은 은행,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 자금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 유입 배경은 수익률이다. 베트남 주식을 매수(롱)하고 국내 주식에 대해 매도(숏)하는 전략을 주로 활용하는 신짜오펀드는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11.19%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짜오의 전체 설정액은 535억원으로 운용 초기 규모인 100억원대보다 5배 가까이 커졌다.

송상종 피데스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주식이나 채권으로 수익이 안나다보니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에 대한 기관 관심이 부쩍 커졌다"며 "개인 뿐만 아니라 기관들의 헤지펀드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은둔의 고수 장덕수 회장이 이끄는 DS자산운용도 양호한 수익률 덕분에 기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출시한 4개 헤지펀드, 수(秀) 지(智) 현(賢) 복(福)에 기존 고객의 일임계좌를 전환해왔다.

수와 지 펀드는 올해 누적 수익률이 약 12%, 5%다. DS자산운용이 4월 이후 출시한 정(正), 진(珍) 펀드로도 최근 100억원 가량의 기관 자금이 들어왔다.  기관 자금이 들어온 것은 처음이다.

김태원 DS자산운용 공동 대표는 "펀드 규모를 키우는 것보다는 꾸준한 관리를 통해 성과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된다"며 "덩치를 키우는데 급급하기 보다 고객을 위한 수익률 관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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