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대선을 비롯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질수록 피자 배달업체의 주가가 오를 것이란 흥미로운 상관관계가 제시돼 관심이다.
2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 리스크가 고조된 영향에 최근 몇 주 사이 미국인들의 외식이 줄어들고 있다며 이는 반대로 피자 배달 수요는 늘어날 수 있어 주가에도 긍정적이라는 키방크(KeyBanc) 애널리스트 크리스 오컬의 주장을 소개했다.
오컬은 그 중에서도 피자 배달체인 파파존스(종목코드:PZZA)가 유망하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제시했다.
그는 “시민 소요사태나 정국 불안 등이 외식업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고 이는 피자 배달 업체에는 도움이 된다”며 실제로 지난 몇 주 동안 외식업계 방문객은 3~5% 정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곳곳에서는 경찰 총격 사건 등으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프랑스 니스와 독일 등에서는 테러 공격으로 80여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터키에서는 군부 쿠데타 시도로 265명이 사망했다.

오컬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이날 파파존스 주가는 3.15% 뛴 71.30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경쟁 배달업체인 도미노피자(DPZ)도 0.99% 오른 136.89달러에 마감됐다.
다만 매체는 오컬의 주장이 모든 배달업체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며 음식주문 배달서비스 업체인 그럽허브(GRUB)의 경우 이날 주가가 오히려 약보합세로 마감됐다고 지적했다.
사람들이 지정학 불안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다면 책을 보거나 비디오 게임을 할 수 도 있어 서점 체인인 반스앤드노블(BKS)이나 게임 및 영화 DVD 렌탈 서비스업체인 아우터월(OUTR) 보드게임 모노폴리 업체 해즈브로(HAS) 등도 덩달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제 이날 해당 주가들의 큰 움직임은 없었다.
세계 최대 유료 동영상 서비스업체 넷플릭스(NFLX)는 이날 2.41% 뛰었는데 전날 급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 영향이 일조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