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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줄이자”..대형 건설사, 인력감축 도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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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과 사업 축소 등으로 인건비 부담 증가
글로벌 경기위축에 건설업황 불투명성 높아

[편집자] 이 기사는 07월 04일 오후 5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인건비 감축을 위해 인력 구조조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해외사업 손실로 실적이 악화하자 인력 감축으로 재무 건전성을 높이려는 의지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신규 사업에 보수적으로 나서 잉여 인력이 발생한 것도 한 이유다.

하지만 대규모 구조조정이 계속되자 직원 사기 등 사내 분위기는 크게 저하됐다는 게 건설업계 설명이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실적이 부진한 기업을 중심으로 하반기 희망퇴직을 검토하고 있다.

몸집 줄이기에 가장 노력하는 회사는 삼성물산이다. 작년 제일모직과 합병으로 인력이 비대해진 데다 실적마저 부진에 빠지자 인건비 부담을 줄여보겠다는 의도에서다.

삼성물산은 작년부터 진행한 구조조정으로 2000~2200명 정도의 인력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전제 직원(1만1000여명) 중 20% 수준이다. 이미 1400여명을 줄였다.

앞서 실시한 1~2차 희망퇴직에서 지원자가 예상보다 적자 지난달 3차 희망퇴직을 접수했다. 애초 6월 20일쯤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적어 일주일 정도 연기했다. 이마저도 기대치를 밑돌아 올 하반기 이후 네번째 희망퇴직을 진행할 것이란 게 내부 얘기다. 삼성물산은 희망퇴직 신청자에게 퇴직금과 함께 대리직급을 기준으로 5000만원 정도를 위로금으로 준다. 

삼성물산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회사차원에서 2000명 정도 기준을 두고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분위기인데 3차까지 목표치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보여 하반기 추가적인 인력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며 “인력 감원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자 위로금을 받고 회사를 떠나야 하는지 고민하는 직원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당기손실을 낸 포스코건설도 희망퇴직을 검토 중이다. 지난 2002년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이 회사는 모기업인 포스코의 성장세에 힘입어 기업 규모가 팽창했고 인력도 꾸준히 늘었다.

하지만 철강산업 축소와 포스코의 포스코건설 지분 매각 등으로 기업 경쟁력이 낮아졌다. 해외에서도 이익보다 손실을 보는 법인이 더 많은 상황이다. 올해 2분기 실적도 1분기 부진한 실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인력 감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우건설도 하반기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올해도 100~200명 수준의 인력을 줄인다. 차장 8년차 이상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희망퇴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화건설과 GS건설, 현대건설과 같은 10대 대형 건설사들도 연간 5% 안팎의 자연적 퇴자사로 인력 조정을 하고 있다. 인력 수혈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대규모 희망퇴직은 건설사들이 인건비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어서다. 삼성물산은 매출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경쟁사와 비교해 높다. 올해 1분기 지출한 직원 급여는 2731억원. 이 기간 매출(6조487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2%다. 급여의 12% 정도를 지급하는 복리후생비까지 합하면 급여 비중이 5%에 달한다.

포스코건설도 1분기 매출 1조6877억원 중 급여(378억원) 비중은 2.2% 수준으로 타 건설사보다 높은 편이다. 이에 비해 현대건설은 매출 4조2879억원 중 급여로 426억원이 나갔다. 차지하는 비중은 0.99%다.

반면 벌어들이는 수익은 시원치 않다. 특히 이들 대형 건설사들은 저유가로 인해 해외사업 손실까지 발생하다보니 재무 리스크(위험)는 더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회사채, 기업어음 등 외부에서 자금 수혈을 받기도 힘들어진 만큼 재무개선을 위해선 인건비 절감 노력은 사실상 불가피한 선택인 셈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최근 해외 수주가 사실상 개점 휴업인 상태인데다 국내 주택시장도 불확실성이 더해지자 인력 감원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분위기”라며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해외수주가 전년대비 절반 수준에 그치고 전망도 불투명해 몸집 줄이기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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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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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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