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이진무 KFC코리아 대표이사는 20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KFC의 매각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KFC청계천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매각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버거킹이 (보고펀드에) 팔리고 맥도날드도 새로운 파트너를 구하고 있어 같은 외국계인 KFC도 함께 언급이 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현재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어떻게 하면 2018년까지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매각과는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KFC는 지난 2014년 사모펀드인 CVC(시티벤처캐피털)에 인수된 바 있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매각설이 제기되고 있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는 2018년까지 매년 20~30개씩 점포를 늘리고 매출도 연 7~10%씩 증가시키겠다는 뜻도 밝혔다.
KFC는 지난해 1747억원의 매출과 1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 2014년 매출액 1619억원, 영업이익 68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다소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대폭 감소하며 수익성이 저하된 셈이다.
이같은 상황을 넘어서기 위한 이 대표의 전략은 고객층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를 비롯한 경영진이 '턴어라운드'와 '지속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고심끝에 내린 결정이다.
우선 '가성비' 좋은 제품을 내세웠다.
KFC는 지난 1일 'KFC 매직박스'를 선보였다. KFC 매직박스는 5가지 메뉴를 49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메뉴로 현재까지 약 100만개를 판매했다. 당초 계획했던 목표치보다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매직박스만을 위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보다 기존에 판매하던 제품의 가격을 내려 구성한 만큼 마진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 대표는 높은 마진의 제품 한 개를 판매하는 것보다 낮은 마진이더라도 두 개의 제품을 파는 것이 결국 이득이라는 신념을 갖고 이같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매장 리모델링 및 신규오픈과 인력 추가 채용 등도 계획하고 있다.
우선 올해 매장 리모델링 및 신규 점포를 약 30여개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배달시켜 먹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현재 60여개인 딜리버리 서비스 매장도 추후 확대할 방침이다. 다양성을 위해 현재 5곳에서 운영 중인 'KFC 치맥' 매장은 올 9월 안에 50여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인력 추가 채용은 매장을 찾는 고객의 수가 늘어나는 것과 직결된다. KFC는 매장에서 직접 조리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어 주문이 많아지면 제품을 조리하는 인원 역시 많아져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말에는 순살치킨이나 양념치킨 등 그동안 KFC에서 맛보지 못했던 제품들까지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 대표는 "다양한 계층, 다양한 소비자가 우리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많은 고객이 우리 제품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