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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광산업체 CEO "원자재 하락, 끝나려면 멀어"

기사입력 : 2016년07월04일 09:58

최종수정 : 2016년07월04일 09:59

장 세바스찬 자크 신임 CEO "스마트 성장에 초점"

[뉴스핌=이고은 기자] 세계 2위의 다국적 광산업체 리오 틴토(Rio Tinto)의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원자재 가격 하강 국면이 당장은 끝날 기미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리오 틴토를 비롯한 광산업계에 아직 공급 과잉이 가격을 압박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장 세바스찬 자크 신임 CEO <사진=리오틴토 홈페이지>

3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경제지는 장 세바스찬 자크 (Jean-Sébastien Jacques) 리오 틴토의 CEO 취임 직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업계 현황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FT와 인터뷰에서 자크 CEO는 "리오틴토가 채굴하는 주요 원자재 대부분이 아직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원자재에 공급과잉 현상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두겠다"라면서 "공급과잉 상황에서 가장 먼저 빠져나올 원자재는 구리가 될 것이다. 그 외 철광석이나 석탄 등 다른 원자재들은 아직도 멀었다. 우리는 원자재 가격이 수많은 변동성과 함께 하방압력을 계속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WSJ는 여전히 사업 축소보다는 성장 전략에 집중하는 신임 자크 CEO도 상대적으로 상품시장의 회복에 대해서 중국 등의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 하락과 구조조정이 수년간 더 진행될 수밖에 없을 것이란 보수적인 의견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다루는 원자재 종류들 중 대다수가 과잉 공급 상황이며 중국의 구조조정 속도가 가격 회복 속도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자크 CEO는 WSJ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사업전략에 대해 "새로운 광산을 구축하고 스마트한 광산을 인수하는 식으로 계속 성장하는 것"이라며 성장에 초점을 맞춰 다른 광산업체와 다른 태도를 드러냈다.  다만 그는 "회복이 빠를 것으로 기대되는 구리나 새로운 성장 품목인 리튬과 같은 쪽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해 철광석 중심의 사업 구조를 일부 다중심 체제로 전환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씨티그룹의 분석가들은 "지금과 같은 여건에서 가격이 반등하지 않는 이상 광산업체가 자기가 바라는 대로 성장하기란 매우 어려운 것 같다"면서 "최선은 수익이 나지 않는 영역을 축소하고 더 높은 수익과 양질의 자산을 제공하는 쪽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본다"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WSJ는 전했다.

원자재 가격은 지난 몇십년간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인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붐을 맞았다. 그러나 중국의 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하면서 공급 과잉 현상이 촉발됐고, 지난해에는 리오틴토를 비록한 많은 경쟁사들이 최악의 원자재 가격 폭락을 겪었다.

올해에는 원자재 가격이 상당히 많이 뛰어올랐지만, 그래도 5년 전 고점에 다다르려면 멀었다는 평가다.

리오틴토의 수익은 대부분 철광석에 의지하고 있는데, 철광석 가격은 2011년 1월 톤당 184달러에서 대폭 내려와 현재는 톤당 54달러선에 형성되어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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