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기자] 부산경찰청이 경찰관과 여고생의 성관계 파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상식 부산경찰청장은 29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학교전담 경찰관이 보호해야 할 여고생들과 부적절한 관계로 시민에게 심려를 끼쳐 정말 송구하다"고 부산경찰청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이 부산경찰청장은 "자녀를 둔 부모가 경찰에 대해 얼마나 큰 실망감과 분노를 느낄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고 경찰을 신뢰해준 시민과 특히 피해 가족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부산경찰청의 공식 사과와 함께 이 청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하게 수사해 책임을 묻겠다"며 "강압성과 대가성 등이 드러난다면 타당한 사법절차를 거칠 것"고 말했다. 외부 전문가의 도움과 성폭력 수사팀에 사건을 맡긴다는 설명이다.
또 현재의 학교 전담 경찰관 제도에 대해 "남녀학교에 각각 같은 성별의 경찰관을 배치하고 젊은 경찰관보다는 연륜있는 경찰관을 우선하겠다"며 "학교 전담 경찰관뿐 아니라 경찰 조직에서 생길 수 있는 성 문제를 사전에 점검해 차단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27일 서장 두 명을 대기발령한 조치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여고생과 성관계한 사건으로 논란이 된 경찰관 2명에 대해 이날 오후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