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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망의 법칙', 플랫폼 전략으로 전국 약국 장악중

기사입력 : 2016년06월29일 06:30

최종수정 : 2016년06월29일 06:57

온라인팜 중심으로 약국 세무상담·자동조제 시스템 등 다방면 진출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8일 오후 2시3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박예슬 기자]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이 자회사인 온라인팜을 ‘플랫폼’으로 약국 세무상담, 자동조제 시스템 관련 업체와의 협력·인수 등을 통해 전국 약국가 공략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관계사 온라인팜은 지난 27일 약국 전문 세무법인 더조은세무법인과 세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한미약품 사옥. <이형석 사진기자>

더조은세무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세무관련 문제가 있는 약사들이 온라인팜을 통해 연락하면 세무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한미약품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약국가 의약품 조제·관리 자동화 시스템업체인 제이브이엠(JVM)을 주식을 맞교환하는 지분스왑 방식으로 인수 했다.

JVM의 자동화 시스템은 일선 약국에서 약사를 대신해 의약품을 분류, 조제하는 역할을 한다. 약국가에 자동화 시스템이 보편화되면서 약사들은 번거로운 반복적 업무 대신 복약상담 등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돼 약사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원래 JVM의 자동화 시스템은 온라인팜이 지난 2013년부터 약국가에 독점 공급해 왔다. 그러나 그간 판매는 온라인팜이, 설치 및 A/S서비스 등은 JVM이 담당하고 있어 혼란스럽다는 일선 약사들의 지적이 종종 제기되던 차였다. 이러한 점도 이번 인수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JVM은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일본, 미국 등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미국, 유럽 시장에서 75%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한미약품의 행보에는 자회사 온라인팜이 중심에 있다. 당초 한미약품의 약국사업부였던 온라인팜은 한미약품이 신약R&D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2012년 별도법인으로 분사했다.

온라인팜의 본업은 한미약품의 의약품을 약국에 공급하는 의약품 도매유통업이지만 전국 80% 이상의 약국과 거래하는 광범위한 네트워킹을 활용해 다양한 부가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전자태그)를 이용한 의약품 재고관리시스템, 불법의약품 유통방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약국용 전자상거래 쇼핑몰인 HMP몰을 운영, 기존 의약품 도매업체 등을 입점시켜 약국과 도매업계에 상호 이익을 가져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HMP몰을 사용하고 있는 약국만 1만7000여곳에 달한다.

한편 한미약품 관계자는 “온라인팜이 기존에도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었던 만큼 별다를 것은 없다”며 “세무상담 서비스 등도 예전부터 해 오던 업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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