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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막 오른 면세점 대전…"누가 참여할까" 업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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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워커힐·현대百 참여 기정사실화…신규 업체 간 '합종연횡' 관심

[뉴스핌=함지현 기자] 지난해 유통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시내면세점 대전'의 막이 다시 올랐다.

서울 지역 대기업 몫 세 자리를 놓고 롯데면세점이나 SK네트웍스의 워커힐 등 기존 특허권을 잃은 업체 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새로운 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롯데면세점>

관세청은 3일 서울, 부산 및 강원지역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신청 에 관한 사항을 공고했다.

서울지역에 일반 경쟁 3개, 중소·중견기업 1개 등 총 4개의 특허권을 부여할 계획이며, 부산과 강원 지역에도 각각 중소·중견기업 몫으로 1개씩의 특허를 허가할 방침이다. 접수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다.

관세청은 접수기간이 끝나면 2개월간 특허심사를 거쳐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면세점 대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업계에서는 어떤 업체가 참여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 지역 대기업몫의 경우 특허권이 세 장뿐인 만큼 참가하는 업체가 늘어날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이다.

우선 기존 특허권을 잃은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의 워커힐 면세점, 새롭게 도전하는 현대백화점의 참여는 확실시 된 상태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특허권을 따내 매출액이 6000억원에 이르는 월드타워점을 부활시키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롯데월다타워와의 시너지 효과나 운영 경쟁력 등을 감안했을 때 특허권을 따낼 '1순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워커힐면세점 역시 24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풍부한 노하우를 내세워 특허권을 재탈환 하겠다는 각오다. 현대백화점은 코엑스 단지나 잠실 등 강남지역에 신규 면세점 사업권이 부여되면 시내 면세점들이 강북에 치우진 문제점을 보완하고, 관광산업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미 기정사실화 돼 있는 이들의 출전여부 이외에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관전 포인트는 신규면세점과 면세점 사업을 준비했던 업체들 간 '합종연횡' 여부다.

지난해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이 손잡고 면세점을 따 냈던 HDC신라면세점의 모델처럼 자사가 가진 장점을 부각하되 단점은 보완할 수 있는 합작사 형태로 새로운 도전을 하는 업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미 각 사 실무진 사이에서 최적의 파트너사를 모색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랜드와 한화 간 실무자 사이에서 합작모델을 꾸려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이 오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소식이 전해진 이후 대부분의 신규 면세점들이 합작사 카드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면세점을 비롯한 잠재적 참여자들은 아직까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입찰 공고 내용을 확인하고 시장 여건, 관광객 추이 등을 감안하여 다각적인 검토 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랜드 역시 "현재 집중하고 있는 재무구조 개편 작업이 어느정도 일단락 되면 면세점에 참여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은 지난달 두타면세점 오픈 자리에서 이천우 부사장이 "기회가 되면 적극적인 출점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두타면세점의 성공적인 조기 안착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호텔신라와 신세계도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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