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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원받은 中企 2곳, 60억원대 계약 체결

기사입력 : 2016년06월02일 10:40

최종수정 : 2016년06월02일 10:40

고려오트론·에이제이월드, KT 통해 아태지역 정보통신박람회 참여

[뉴스핌=심지혜 기자] KT의 지원을 받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태 지역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박람회 ‘커뮤닉아시아(CommunicAsia) 2016’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이 60억원대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2일 KT에 따르면 고려오트론이 35억원, 에이제이월드가 25억원으로 총 60억원대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고려오트론은 싱가포르 Masstron사와 25억원, POSTEF사와 10억원의 계약을 맺었으며 동남아 시장에서의 판로 확대를 위해 베트남 VNPT의 자회사 POSTEF사와 합작해 POSTEF 하노이 제조공장에 고려오트론 현지법인 설립도 예정했다. 

이를 위해 POSTEF와 현장조립형 광커넥터와 광분배기 생산·조립 라인의 설비투자와 기술이전 계약을 협의했으며 향후 가격경쟁력을 갖춰 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 등 인접국가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커뮤닉아시아를 통한 동남아 시장 진출 성과다.

고려오트론의 정석근 회장(맨 오른쪽)과 Masstron의 벤자민 옹(Benjamin Ong, 가운데) CEO. <사진=KT>

KT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3일까지 진행되는 커뮤닉아시아 2016에 참여하며 협력사를 위한 공동관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7개사에게 전시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KT가 전시회 참여를 지원한 협력사와 주요제품은 ▲고려오트론의 광분배기 ▲라이트웍스의 GiGA wire Access시스템 ▲스프링웨이브의 Grandmaster Clock 장치 ▲에이제이월드의 광케이블 접속함체 ▲에프알텍의 스마트 LED솔루션 ▲에버스핀은 보안 솔루션 ▲테크플렉스는 LTE-MTC IoT Gateway다.

또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센터) 육성기업인 '에버스핀'과 '테크플렉스'도 KT협력사로 참여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정석근 고려오트론 회장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저가 정책을 앞세운 중국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내기업의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홍보활동이 가장 중요하다”며 “커뮤닉아시아 전시회에서 KT 브랜드를 활용한 홍보활동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영명 KT 창조경제추진단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협력사 및 육성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전폭 지원할 예정"이라며 "단순히 전시회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해외 바이어와의 가교 역할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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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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