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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구조조정 파고 넘을 수 있다"

기사입력 : 2016년05월31일 08:16

최종수정 : 2016년05월31일 08:16

[뉴스핌=조인영 기자] 한진중공업이 채권단 출자전환과 자산매각 등으로 구조조정에 대한 생존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한진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을 Trading BUY(중립)로 상향했다.

31일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채권단은 2018년 말까지 자율협약을 진행하고 이자감면 1000억원, 신규자금 1200억원 지원, 수빅 RG발급 지원을 결정했다"며 "자율협약을 신청했던 1월 7일부터 5월 24일까지의 이자 153억원은 채권단이 출자전환 예정이며, 2018년 말까지 감면될 이자 847억원은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인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TX조선의 법정관리와 달리 채권단의 지원은 채무불이행위험(default risk)이 해소됨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4년여에 걸친 영도조선소 구조조정은 마무리됐고 상선 수주를 중단하고 특수선에만 집중키로 했다. 상선은 수빅조선소(장부가 9253억원)에서만 건조하며 수주에 필수적인 RG는 채권단이 발급한다"며 "1분기 영업익 90억원을 기록해 흑자를 유지중이며 올해 매출액은 10억8000만달러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2008년 12월 기준 매각 가능(영도 제외)한 보유부동산은 1조2300억원, 예상가는 2조300억원이다. 자율협약 체결 시 자구계획안에는 올해 3700억원, 2017년 1조1100억원, 2018년 5000억원의 매각이 포함돼있다"며 "별도 기준 1분기 말 순차입금은 2조400억원으로 자구계획안 이행으로 상환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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