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국내 펀드 고달프다"...뭉칫돈 몰렸어도 수익률 0%대

기사입력 : 2016년05월23일 13:50

최종수정 : 2016년05월23일 13:50

국내 주식형 액티브펀드 상위 10개 중 절반, 올해 마이너스

[뉴스핌=김선엽 기자] 코스피시장이 아래 위 박스권에 꽁꽁 묶이자 국내 주식형펀드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형주펀드 중소형주펀드 성장주펀드 가치주펀드 모두 같은 처지이고, 자금이 많이 몰리 펀드도 마찬가지다.   

23일 펀드평가회사 에프앤가이드와 제로인에 따르면 올 초 이후 설정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펀드(18일 기준)는 ‘맥쿼리뉴그로쓰증권자투자신탁1’이다. 이 펀드로 올해 499억원이 들어왔다. 하지만 이 펀드의 수익률은 클래스별로 0.12~0.64%에 불과하다. 

액티브 주식형 펀드 평균인 -1.82%보다는 좋은 성과지만 아쉬운 성적이다. 이 펀드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수익이 증가하는 국내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2014년 1월 이후 고재욱 매니저가 운용하고 있다. 

 

‘맥쿼리뉴그로쓰증권자투자신탁1’ 다음으로 많은 자금이 유입된 주식형 펀드는 ‘신영퇴직연금배당주식증권자투자신탁’이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부사장(CIO)이 운영하는 이 펀드는 연초 이후 클래스별로 1.56~1.85%의 수익을 거뒀다. 그나마 이름값을 했다. 

배당수익률이 거래소 및 코스닥시장 평균 배당수익률 이상인 배당주에 60% 이상을 투자하며 동시에 가치주 투자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취한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3월 2일 기준으로 삼성전자, GS, LG유플러스, 아모레퍼시픽(우), LG, 맥쿼리인프라 등이 각각 4%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배당수익률이 높고 내재가치가 우수한 국내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베어링고배당플러스증권투자신탁’도 자금이 많이 들어온 펀드다. 2014년 6월 30일 운용을 시작해 5월 18일 현재 운용설정액이 1290억원이다. 올해 수익률은 1.95%다. 

올 들어 353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자1’도 올해 수익률은 0%대다. SK C&C, 로엔, 후성, 아스트, 우리산업, 메디톡스 등을 주로 담고 있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 1’은 헬스케어 테마주가 뜨면서 올해 297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하지만 2월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설정액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일부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형 펀드가 계속 고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김용태 유안타증권 상품기획팀장은 “미 경제지표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특별히 부각되는 모멘텀이 눈에 안 띈다”며 “브렉시트라는 새로운 위험이 등장했고 유가도 쭉쭉 올라가기 어렵다는 전망이 고개를 든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이어 “예컨대 롱숏펀드, 공모주에 투자하는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 메자닌 펀드 등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조언했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 역시 “브렉시트, 미 금리인상, 중국의 MSCI 신흥국 지수 편입 등 리스크가 상존하므로 고위험보다는 중위험 쪽으로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아 보인다”며 “배당주나 공모주, 가치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