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박찬구 금호석유 회장, 박삼구 회장 상대 법적절차 시작

기사입력 : 2016년05월19일 18:02

최종수정 : 2016년05월19일 21:48

아시아나, 이사회 의사록만 열람 가능 통보…금호석유, 매각 관련 정보 제공 거부로 판단

[뉴스핌 = 전민준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형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상대로 법원에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하면서 형제의 법정 다툼이 다시 시작됐다. 계열분리 이후 수면 아래 가라앉았던 형제간 갈등이 확대될 조짐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법원에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신청서를 지난 17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12.6%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이에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9일 아시아나항공에 금호터미널 주식 매각과 관련한 자료 제공을 요청하면서 지분 매각 및 합병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이 이사회 의사록만 열람이 가능하다고 답변했고, 금호석유화학은 회계장부 등 주주로서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가처분신청을 냈다. 여기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9일 금호터미널 주식 100%를 금호기업에 2700억원에 매각하고 4일 금호기업과 금호터미널이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측으로부터 이사회 의사록만 열람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매각 관련 자료 일체를 달라는 요청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보고 법원을 통해 주주로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금호석유화학의 요구는 주주로서 인정되는 정당한 주주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다"며 "금호석유화학의 관련 법령에 따른 정당한 권리행사에 대해서는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국힘 차기 당권주자는…한동훈 28.4%·유승민 25.9%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 진영의 가장 유력한 차기 당권 주자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조사 결과 한 전 위원장은 28.4%로 1위를 차지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25.9%로 2위에 올랐으며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6.4%), 원희룡 전 장관(5.5%),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5.4%),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3.1%), 김태호 국민의힘 당선인(1.1%)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5.8%, 없음 14.1%다. 한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압도적이었다. 정당별로 살펴본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위원장의 지지도는 55.9%를 기록했다. 반면 유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40.5%), 조국혁신당(44.9%), 개혁신당(31.7%), 새로운미래(40.1%) 등 야권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 지지율은 70대 이상(27.3%), 60대(36.3%), 30대(32.8%)에서 높았으며 유 전 의원은 40대(32.1%), 50대(30.8%)에서 높았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것은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유 전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비판 목소리와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야권 지지층에서의 역선택이 반영된 것"이라며 "특히 유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는 것이 야권층에 더 유리하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과반수가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한 것은 이번 22대 총선 참패의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심은 여전히 한 전 비대위원장임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 2024-05-30 06:00
사진
합참 "北, 대남 오물풍선 부양"…6일 만에 살포 재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북한이 또 다시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추정)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라며 "현재 풍향이 남서풍으로 경기북부에서 동쪽지역으로 이동 중에 있으며 야간 중 풍향이 북서풍 계열로 예보돼 있어 남쪽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28일과 지난 1일 두 차례에 걸쳐 오물풍선 1000여 개를 남쪽으로 날려보냈다. 이날 오물풍선 부양은 올 들어 세 번째로, 마지막 부양이 확인된 지난 2일 오전 10시 이후 6일 만에 재개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 발견된 북한의 오물 풍선 [사진=인천소방본부] parksj@newspim.com 2024-06-08 23: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