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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회장 별세 후..'유화증권' 경영권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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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성향 줄어들 전망...매각 가능성은 낮아"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18일 오전 09시5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광수 기자] 50년이 넘도록 큰 부침을 겪지 않고 증권업을 유지해 온 유화증권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당장 올해부터 90%에 달했던 현금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 비율)이 줄어들 전망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윤장섭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아들인 윤경립 유화증권 회장이 홀로 경영 전선에 나서게 됐다. 윤경립 회장은 이미 유화증권의 지분 23.59%(우선주 1.63%)를 보유한 대주주로 경영 일선에 나선지 오래다. 하지만 배당 만큼은 고(故) 윤장섭 명예회장과 상의해 왔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해 유화증권의 현금배당성향은 90.92%로 현금 배당을 결정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인 104억9200만원 가운데 95억3900만원을 배당했다.

이는 오너 기업의 특성을 고려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비슷한 규모의 오너기업인 한양증권의 지난해 현금배당성향은 69.3%, 부국증권은 48.1%다.

유화증권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최근의 고배당은 윤장섭 명예회장의 주주에 대한 선물로 해석하면 될 것"이라며 "윤 명예회장이 별세했기 때문에 더는 고배당을 할 이유가 없고 차츰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유화증권의 현금배당성향은 지난 2013년엔 65.70%, 2014년 75.71%로 최근 들어 치솟았다.

시장 일각에서는 윤경립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화증권은 지금까지 증권사 역할은 거의 하지 않아 윤경립 회장의 경영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다. 유화증권은 IB나 브로커리지, 자산 관리 등으로 수익을 내는 일반 증권사와 달리 부동산 임대수익이 전체 수익의 70%를 차지한다.

유화증권의 한 관계자는 "윤경립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물러나 강남센터에서 단골고객을 응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화증권 강남센터는 고 윤장섭 명예회장이 설립한 호림박물관 신사분관과 가까워 오너 일가와 가까운 일부 단골 고객들의 접견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윤 회장의 임기는 이달 30일까지다. 

회사 매각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유화증권의 자기자본(4600억원)에 비해 정규직 사원이 32명에 불과해 자본만 늘리려는 증권사에게는 매력이 있다. 하지만 오너 일가 측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 가격 메리트가 높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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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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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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