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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으면 다 나가"...쪼그라드는 유화증권 왜?

기사입력 : 2016년04월15일 15:00

최종수정 : 2016년04월15일 15:00

직원평균 연봉 업계 최저..증권업계 평균의 절반 수준
전직원 67명 중 여성 정규직 불과 1명
“낮은 연봉·구시대적 조직문화·지점 폐쇄 탓”

[편집자] 이 기사는 04월 15일 오후 1시4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광수 기자] 직원 평균 연봉 증권업계 최저, 전체 직원중 비정규직 비중 47%, 여성 정규직 1명.

유화증권 얘기다. 유화증권이 직원은 일단 비정규직으로 선발하고 비정규직을 포함한 여직원의 평균 연봉이 1600만원에 머무는등 직원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화증권은 지난해 직원평균 연봉이 3900만원으로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9개 증권사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증권사 평균 연봉 8900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유화증권의 전체 직원은 작년 말 기준 67명. 이 가운데 정규직 근로자는 36명(53%), 비정규직 근로자는 27명(47%)이다. 증권사들이 업종 특성상 비정규직이 많긴 하지만 영업점이 두 곳인 것을 고려하면 비정규직이 상당히 높은 비중이라는 게 업계 종사자들의 평가다.

특히 전체 직원 중 여성 정규직 직원은 단 한 명뿐이다. 이는 리테일 부문 실적 악화로 두 곳만 남기고 영업지점을 모두 폐쇄한데다 낮은 연봉, 구시대적 문화 등이 작용한 탓이라는 분석이다.

유화증권의 비정규직 비중이 높은 이유는 신입‧경력 사원을 모두 비정규직으로 선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화증권은 대졸신입의 경우 본사 근무의 경우 1년, 영업점의 경우 2년을 비정규직으로 근무해야 한다. 경력직의 경우에는 분야를 불문하고 2년 계약직을 거쳐야 한다.

특히 정규직 중에서도 여성 정규직은 모 영업점에 근무하는 직원 1명(1.4%)인 것으로 나타났다. 처우도 열악하다. 비정규직을 포함한 전체 여성 직원의 평균 연봉(성과급, 복리후생비 포함)은 1600만원. 업계 최하위다. 비정규직을 포함한 전체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4500만원이다. 

최근 유화증권을 퇴사한 A씨는 "처우도 큰 문제지만 결혼한 여직원을 못마땅하게 보는 구시대적 문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유화증권 여성 직원의 평균 근속년수는 2.57년이다.

1962년에 설립된 유화증권은 올해로 54년째를 맞았다. 업력으로만 보면 증권업계 '고참급'이다. 여의도에 본사를 두고 강남과 을지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매년 여러차례 자사주를 매입하던 윤장섭 명예회장이 유화증권 보통주 전량을 장내 매각하면서 향후 경영권 승계의 향방에 업계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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