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휴먼다큐 사랑' 최연소 탈북자 '내 딸, 미향이', 스위스 입양 보낸 사연…다시 한국 데려올 수 있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휴먼다큐 사랑' 최연소 탈북자 '내 딸, 미향이' <사진=MBC>

'휴먼다큐 사랑' 최연소 탈북자 '내 딸, 미향이', 스위스 입양 보낸 사연…다시 한국 데려올 수 있을까

[뉴스핌=양진영 기자] '휴먼다큐 사랑'에서 최연소 탈북자 미향이의 이야기를 담은 '내 딸, 미향이'편을 공개한다.

16일 방송되는 2016 가정의 달 특집 '휴먼다큐 사랑'에서는 목숨을 건 탈북과 어쩔 수 없었던 이별을 겪었지만 한번도 잊은 적 없던 미향이의 친모와 길러준 엄마의 사연이 공개된다.

엄마의 뱃속에서 국경을 넘은 최연소 탈북자 미향이. 중국에서 선천적인 청각장애를 가진 채로 태어나 언제 북송될지 모르는 위기 속에 희망 없는 삶을 이어간다. 새 삶을 꿈꾸며 목숨 걸고 넘어온 한국. 하지만 녹록치 않았던 정착 생활로 엄마는 결국 딸의 미래를 위해 스위스로 입양을 보내기로 결심한다.

4년 후, 어느 날 미향이 양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과 양어머니가 홀로 8남매 아이들의 양육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걱정이 된 엄마는 조심스레 미향이를 다시 데려오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하지만 스위스 양어머니 역시 기른 정으로 키운 미향이를 보낼 수 없다. 두 엄마는 오래 고민했고 결국 두 엄마는 미향이에게 그 선택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휴먼다큐 사랑' 중 가장 긴 3년의 제작기간, 기구한 운명의 모녀의 사연. 목숨을 건 탈북, 그리고 두 번의 생이별, 그리운 딸과의 재회를 위한 엄마의 기나긴 기다림, 그 가슴 아픈 여정을 따라가 본다.

2004년 겨울, 엄마와 뱃속의 미향이는 목숨을 걸고 두만강 국경을 넘었다. 중국에 도착해 미향이가 태어나지만, 찢어지는 듯한 가난과 국적도 없이 언제 북송 될지 모르는 위기 속에서 미래 없는 삶은 계속 이어졌다.

엄마는 태어날 때부터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었던 미향이를 보며 말을 할 수도 들을 수도 없는 게 혹시 ‘내 탓은 아닐까?‘ 하는 죄책감이 들고 아이를 어떻게든 고쳐 주겠다는 결심으로 다시 한 번 국경을 넘기로 했다. 또 한 번 이어진 목숨을 건 탈출, 험난한 산행과 잠복을 통해 중국과 라오스의 국경을 넘어 태국에 이르는 총 10,000 km의 기나긴 여정. 극적인 탈출 끝에 모녀는 함께 한국으로 들어왔다.

새 삶을 꿈꾸며 희망을 가지고 들어온 한국.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쏟아지는 세상의 편견들로 인해 탈북자 출신의 엄마는 일자리를 구하기조차 힘들다. 먹고 살기조차 힘든 상황에 미향이의 장애 또한 제대로 치료해 줄 수 없었던 엄마는 미향이의 미래를 위해 ‘입양’을 보내기로 결심한다. 얼마 후, 스위스에 사는 파스칼-미리엄 델러 부부가 미향이를 입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오고, 2011년 10월 6일 미향이는 스위스로 향했다.

미향이의 엄마는 “미향이가 치료를 받아야 된다. 오직 그 생각만 했어요. 보고 싶은 게 중요하지 않았어요. 예쁜 애가 말을 못하고 사람들 눈길을 받으며 웃음거리가 되지 않겠나.. 엄마하고 떨어져 있는 건, 서로 생각하고 있으면서 나중에 만나면 되니까 괜찮았어요. 살아 있으면 만나잖아요"라고 말했다.

스위스에서 조앤나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고 일곱 명의 형제들과 양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밝고 씩씩하게 자라난 미향이. 꾸준한 치료를 통해서 이젠 제법 말도 잘하게 됐다. 그런데 하늘이 무심하게도 미향이를 끔찍하게 아끼던 스위스 양아버지 파스칼이 갑작스런 병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양어머니 미리엄은 홀로 8남매의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힘든 상황에 놓인다.

그 사이 한국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엄마는 미향이를 다시 데리고 와야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에 빠지고 오랜 고민 끝에 스위스 양어머니에게 의사를 전달한다. 하지만 양어머니 역시 사랑으로 키운 딸 미향이를 쉽게 돌려보낼 수 없다. 스위스 양어머니는 “제가 만일 조앤나를 다시 보내야만 한다면 그건 정말 끔찍한 일이죠.. 저도 엄마니까요"라고 말한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스위스 양어머니로부터 연락이 왔다. 미향이에게 선택을 맡기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미향이를 만나러 직접 스위스로 오라는 요청도 함께 왔다. 5년 만에 이루어진 그리운 딸과의 만남. 마침내 엄마는 미향이를 만나기 위해 스위스로 향한다. 애타게 기다린 오랜 시간동안 단 한 번도 잊은 적 없던 ‘내 딸, 미향이’.

엄마는 바램대로 미향이를 다시 데려올 수 있을까? 길러준 엄마와 낳아준 엄마 사이에서 미향이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친모는 “꼭 데려올 거예요. 어떤 노력을 해서라도.."라고 말했다. '휴먼다큐 사랑' 내 딸 미향이 편은 16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며, 내레이션은 배우 홍은희가 맡았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하정우 vs 한동훈 예측 엇갈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가운데 핵심 격전지로 분류되는 경기 평택을(재선거)과 부산 북구갑(보궐선거) 선거구에 대한  출구조사 결과가 초접전인 것으로 3일 나타났다. 다만 북구갑 예측조사 결과가 방송3사(KBS·MBC·SBS) 하정우 민주당 후보 42.6% 한동훈 무소속 후보 41.6%인데 비해 JTBC 하정우 37.6% 한동훈 48.1%로 집계돼 실제 개표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6·3 지방선거일인 3일 경남 평택 을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2026.06.03 khwphoto@newspim.com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 평택을은 김용남 민주당 후보 30.3%,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30.6%,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31.1% 순이다. 세 후보 격차는 각각 1%포인트(p)도 나지 않는다. JTBC 예측조사에도 경기 평택을은 김용남 민주당 후보 34.20%,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31.6%로 나타났다. 양 후보 격차는 2.6%p로 접전 양상이다.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후보 42.6%, 한동훈 후보 41.6%,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15.8%였다. 하 후보와 한 후보 격차는 1.0%p 차이로 초접전 구도다. JTBC 조사에서 부산 북구갑은 한동훈 후보 48.1%, 하정우 후보 37.6%로 격차가 10.5%p까지 벌어지며 한 후보의 우세가 예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6·3 지방선거일인 3일 경남지사 부산 북 갑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2026.06.03 khwphoto@newspim.com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이뤄졌다. 조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전국 615개 투표소에서 16개 시·도 투표자 약 10만8727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매 5번째 유권자를 등간격으로 뽑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1.7%p~4.1%p다. 여기에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만1357명을 상대로 한 사전투표 기간 여론조사 결과가 최종 예측치에 더해졌다. 이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의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시·도별 최소 ±3.1%p, 최대 ±5.5%p다. JTBC는 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 직후 자체 분석틀을 활용한 예측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seo00@newspim.com 2026-06-03 19:48
사진
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