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기자] '또 오해영' 에릭이 서현진에게 결혼식 당일날 차인 사실을 밝혔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3회에서 에릭이 서현진에게 결혼식 당일날 차인 사실을 밝혀 서로의 아픔을 공감했다.
이날 오해영(서현진)은 키를 잃어버려 박도경(에릭)을 한참 기다린 후에야 집에 들어올 수 있었다. 언 몸을 녹이려는데 가스가 들어오지 않았고, 이를 듣게 된 박도경이 오해영을 집으로 초대해 따뜻한 차를 건넸다.
오해영은 몸을 녹이다 자신과 이름이 같은 또다른 오해영(전혜빈)과 학창시절에 얽혔던 추억을 얘기했다. 반장선거 대 두 사람이 같이 후보였으나 딱 한 표 나온게 자신이었다는 것을 얘기한 것.
오해영은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도는 줄 알았는데 걔 옆에만 가면 나는 그냥 들러리였다"며 "근데 걔가 되고 싶진 않다. 내가 여기서 좀만 더 괜찮아지길 바란거지, 걔가 되길 원한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해영은 "내가 나가겠다. 어려서부터 살던 집 힘들게 다시 들어왔단 말 들었다"며 "진짜 슬프다. 왜 자꾸 이리저리 치이는 거 같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도경이 "그냥 여기 살아요. 내가 나가"라고 말리자, 오해영은 "그쪽이 나가면 버려진 기분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해영은 "나 원래 말 세게 하는 스타일 아니다"며 "어떻게든 힘내서 살려고 하는데 이젠 지친다. 누가 나한테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결혼 전날 차인거 아무것도 아니라고"라고 말했다.
이에 박도경은 자신도 텅빈 결혼식장에 전화만 기다리며 혼자 있었던 과거를 회상했고, 이내 "그게 어떻게 아무것도 아니냐"고 말했다. 박도경은 "세상이 나한테 사망선고 내린 기분인데, 우주에서 방출된 기분인데, 초겨난 우주에서 아양떨면서 빌붙어 살아야하는 기분이 어떻게 아무것도 아니냐"며 "난 결혼식 당일 차였어. 한대 맞고 쓰러진거야. 좀 쉬었다 일어나면 돼"라고 말했다.
이에 오해영은 "좋다"라며 "미안해요. 고마워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오해영은 웨딩화보집을 강에 버렸다. 오해영은 "괜찮을 거란 말보다 나랑 똑같은 상처가 있는 사람이 백배 천배 위로가 된다"며 "생각해보니 원없이 사랑한 적이 한번도 없다.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나면 아낌없이 다 줘버리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은 월,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