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검찰, '옥시 살균제' 원료물질 공급 SK케미칼 직원 소환

기사입력 : 2016년05월09일 22:17

최종수정 : 2016년05월09일 22:17

문제 성분 공급경위 및 가습기 사용 인지여부 등 조사

[뉴스핌=조인영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살균제 원료물질 제조사인 SK케미칼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중 가장 많은 피해를 유발한 곳으로 지목된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신현우 전 사장이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출두한 가운데 피해자 가족들이 가습기살균제 제조 기업의 처벌을 촉구하며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SK케미칼 직원 정모 씨와 김모 씨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오는 10일 오전 10시에 불러 조사한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을 통해 SK케미칼이 옥시 레킷벤키저(옥시) 등에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공급하게 된 경위와 당시 이 물질이 가습기 살균제에 쓰인 사실을 알았는 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SK케미칼은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물질인 PHMG를 만들어 옥시 측에 공급했다. 당시 SK케미칼은 흡입 경고 문구가 담긴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첨부해 원료를 옥시에 공급했으나, 옥시 측은 MSDS를 통째로 폐기하거나 삭제했다.

이날 신현우 전 옥시 대표를 재소환해 조사를 벌인 검찰은 신 전 대표에 대해 조만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옥시 연구소장 출신 김모씨와 '세퓨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었던 버터플라이이펙트 전 대표 오모 씨도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