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상호 기자] tvN '응답하라' 시리즈 세 편을 통해 착하고 순박한 엄마 연기를 보여준 이일화가 제대로 독을 품었다.
이일화는 4일 오후 방송한 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 3회에서 궁락원 주인이자 부친인 최종원이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는 말에 눈도 깜짝하지 않았다.
이날 '국수의 신'에서 이일화는 부친을 그렇게 만든 자가 바로 남편 김길도(조재현)라는 사실을 직감했다. 궁락원의 법적상속자로 김길도의 최대 적수이기도 한 이일화는 사고 소식에 달려운 조재현을 바라보며 묘한 표정을 지었다.
조재현은 이일화의 부친을 말끔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게 한 상황이 끔찍하게 싫었다. 조재현이 실수를 했다는 걸 아는 이일화는 앞으로 벌어질 전쟁을 직감하고 일부러 차가운 태도로 일관했다.
이일화는 '응답하라 1988'이 끝난 뒤 차기작에서 악역을 연기한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국수의 신'에서 이일화가 연기하는 고강숙은 단순한 악역이라기보다 모든 걸 집어삼키려는 김길도에 맞서 스스로 악해지는 복잡한 캐릭터여서 더 눈길이 간다.
한편 이날 '국수의 신'에서 조재현은 장인을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한 오른팔을 극한까지 몰아붙이며 교육시켜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