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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러·브 잠시 잊고 차이나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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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포트폴리오] ① 단기 급등 부담...일본도 '비중축소'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03일 오전 11시3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편집자]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년 미만),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벼랑 끝에서 살아난 이머징 마켓의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연초 달러 강세, 국제유가 급락에 곤두박질쳤던 시기를 뒤로 하고 빠르게 회복했다. 미국 금리인상이 지연되자 달러 약세, 유가 회복세가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강세는 이머징 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각도 바꿔놨다.

3일 뉴스핌이 은행·증권·보험 등 14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5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 이머징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만 단기 급등했던 지역(브라질 러시아 등)과 상품에 대해선 경계심리가 커졌다. 중국에 대해서는 비중을 확대해도 좋다는 긍정론이 우세했다.

◆ 신흥국 내 온도차…'차이나'에 몰린다

뉴스핌 설문 결과 선진국보다 이머징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이 더 많았다. 이머징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전문가는 약 29%로 지난달 10%에 비해 19%포인트나 늘었다. 선진국 비중을 확대해야 하는 응답자는 20%로 전달 33% 대비 13%포인트 줄었다.

신흥국에 대한 투자의견이 달라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부터다. 연초 금융시장의 발목을 잡았던 우려들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달러 강세-원자재 약세'라는 이중고 속에 휘청대던 이머징은 회복 속도도 남달랐다.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지난달말까지 3개월 동안 40.59% 올랐다. 러시아 RTSI지수도 같은 기간 32% 뛰었고, 중국 상해A증시는 10.92% 상승했다. 미국 S&P500 지수는 이 기간에 9%대 올랐지만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20% 하락했다.

전문가 70%는 1분기 대비 확대해야 할 신흥국 주식으로 중국을 꼽았다.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는데다 중국 A주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날(MSCI) 신흥시장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자산배분실 연구위원은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PMI) 지수가 8개월만에 기준선을 상회했다"며 "경기 개선이 기대되고, 적극적인 재정정책 집행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임규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은 "1분기 중국 경제는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와 부합하는 6.7%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면서도 "분기별 성장 모멘텀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경제가 구조적인 성장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된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다만 중국 정부가 재정확대 및 통화완화 정책 등으로 경제성장을 견인하며 중국 경기의 하강 위험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응답자 중 80% 이상은 러시아와 브라질을 비중 축소 국가로 지목했다. 달러 약세로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며 원자재 수출 비중이 높은 이들 국가가 수혜국이 됐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큰데다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신중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차은주 삼성생명 WM사업부 투자자문 수석은 "에너지 가격이 반등하면서 이들 국가의 주가도 급등했지만, 아직 경제 펀더멘털이 크게 변한 것은 없다"고 분석했다.

 



◆ '일본'에 등 돌린 전문가들 "정책 불확실성 커"

선진국 가운데 일본이 궁지에 몰렸다. 연초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뒤 예상과 달리 엔화 가치 급등세가 이어지며 일본 증시가 부진하다. 응답자 중 80% 가까이가 선진국 중 일본 주식 비중을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 정책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었다.

고창범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 차장은 "엔화 강세 기조를 막기위한 일본은행(BOJ)의 전방위적인 정책 가동이 예상된다"면서도 "그 시기 및 방식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지금은 경제지표 개선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정준환 KEB하나은행 투자상품서비스부 팀장은 "아베노믹스에 대한 확인이 부족하다"며 "일본 중앙은행의 정책 신뢰도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비중확대 추천을 받은 선진국은 미국보다 유럽이 더 많았다. 이명열 한화생명 FA지원팀 투자전문가는 "추가적인 부양책 기대와 브렉시트 우려 완화시 유로존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답했다.

한편, 이달 설문에 교보생명 (박훈동 강남노블리에센터장) 삼성생명(차은주 WM사업부 투자자문 수석) 한화생명(이명열 FA지원팀 투자전문가) 씨티은행 (이민구 WM 상품부장) 우리은행 (조규송 WM사업단 상무) KEB하나은행 (정준환 투자상품서비스부 팀장) KB국민은행 (이승희 WM컨설팅부 팀장)  대신증권 (문남중 자산배분실 연구위원) 메리츠종금증권 (박태동 글로벌트레이딩 총괄 상무)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정돈영 IPS본부장) 한국투자증권 (고창범 상품전략부 차장) 현대증권 (김임규 투자컨설팅센터장) NH투자증권 (이창목 리서치센터장)  등이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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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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