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연구개발과 경영에만 매진하며 대외활동을 자제했던 고(故)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은 조용했다.
임 창업주의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진행되며, 외부에서 보낸 조화나 조문객 없이 엄숙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6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임 창업주의 빈소에는 그룹 원로 임원모임인 미성회에서 보낸 조화 1개와 그의 오랜 지인들이 보낸 조화 2개 등 단 3개의 조화만 놓여져 있었다.
평소 조용한 장례식을 원했던 고인의 유지에 따라 외부 조문은 정중히 사양하고 있으며 조화도 모두 돌려보내고 있다는 게 현장에서 만난 대상그룹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상그룹은 창업주의 타계 소식을 외부에 알리는 부고도 내지 않았다. 그의 빈소가 차려진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전광판에도 안내 문구가 빠져있을 정도다.
대상그룹 사장단은 이날 오전 중 잠시 빈소에 들렀다. 친인척과 고인과 각별했던 지인들은 드문드문 방문했다.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은 상주로 이들을 맞이했고, 임 명예회장의 두 딸인 임세령, 임상민 상무도 빈소를 하루종일 지켰다.
재계 1세대 경영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이렇게까지 조용할 수 있을까. 이례적인 모습인 그의 장례절차에 대해 대상그룹 관계자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조용한 가족장을 치르고 있다"고 전했다.
고인은 지난 5일 오후 9시께 노환으로 영면에 들었다. 향년 97세.
유족으로는 임 명예회장과 임성욱 세원그룹 회장, 딸 임경화씨와 사위 김종의 백광산업 회장, 손녀인 임세령, 임상민 등이다.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전라북도 정읍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