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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요틴의 이슬로 사라지던 날 마리 앙투아네트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가 극도의 공포로 인해 단기간에 머리가 하얗게 변하는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3일 오전 방송하는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1850년 밤새 머리가 하얗게 된 소년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날 미국 한 병원 병실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현상을 재구성한다. 당시 이 병원에 입원했던 한 소년은 발밑에 서 있는 야생 곰을 발견하는 놀라 정신을 잃는다.
더 소름끼치는 것은 곰을 보고 놀라 기절한 소년의 머리카락이다. 소년의 머리카락은 하루 사이에 하얗게 변하고 말았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속에 등장하는 현상은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미스터리로 통한다. 하지만 역사 속에서는 소년과 비슷한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우선 중국의 주홍사에 관한 기록에서도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속 상황과 비슷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당시 중국 양무제로부터 하루 만에 천자문을 쓰라는 명을 받은 주홍사는 귀신의 도움을 받아 동이 틀 무렵 겨우 천자문을 완성했다. 짧은 시간에 고민을 거듭한 탓인지 주홍사의 머리카락은 백발로 변해 있었다.
프랑스혁명 당시 기요틴의 이슬로 사라진 마리 앙투아네트도 하룻밤 사이에 머리가 하얗게 변한 인물이다. 시민군에게 잡혀 감옥에 갇혔던 마리 앙투아네트는 극도의 공포에 시달렸고, 형이 집행되던 날 온통 백발이 된 초로의 노인이 돼 광장으로 끌려나갔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3일 오전 10시40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