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인들, 베이징 집 팔아 호주 집 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모 지원 집중된 1자녀, 시장 불안 '상관 안 해'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중국인들이 베이징 등 대도시에 보유하던 집을 팔고 호주 부동산을 사들이고 있다.

30일 자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로 폐지된 '1자녀 정책' 세대인 20~30대 중국인이 부모의 금전적 지원을 받은 덕분에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격에도 개의치 않고 호주 부동산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호주 부동산업체 맥그래스는 호주 부동산 매입에 나선 중국인들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 살고 있는 가족의 재정적 도움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시드니 지역에 매물로 나온 한 주택을 둘러보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출처=블룸버그>

중국에서는 자녀가 분가할 때 부모가 집을 사주는 경우가 흔한데,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의 주요 대도시 집값이 계속 급등한 덕분에 부모세대 지갑사정이 두둑해진 점이 자녀들의 호주 부동산 투자를 용이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당국이 자금유출을 단속하고는 있지만 감시망을 피해 해외로 송금할 채널이 열려있다는 점도 호주 부동산 매입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중국인들이 호주 부동산을 선호하는 이유는 가격 대비 주택 여건과 주변 환경이 양호하다는 데 있다.

작년 11월 멜버른에 위치한 방3개짜리 주택 입찰에서 60여명의 입찰자를 꺾고 93만호주달러(약 8억여원)에 낙찰 받은 한 판통 씨는 "베이징의 작은 아파트에 비해 호주 주택이 훨씬 더 싸고, 크며 품질도 훨씬 좋다"며 "베이징에서는 이 가격으로 (이번에 매입한) 정원이 딸린 미국식 주택에 사는 것은 꿈도 못 꿀 일"이라고 말했다.

부모가 베이징에 소유한 방2개짜리 아파트를 810만위안(14억3000만원)에 팔아 마련한 돈으로 멜버른 집 값을 해결했다는 그는 "부모님이 주신 자금을 물가나 환 위험으로부터 보호한다는 차원에서도 호주 주택 매입이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언젠가 부모님이 호주로 와서 함께 살게 되면 이 집을 팔아 부모님이 은퇴하고 살 수 있는 집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금융시장 불안? "남 얘기"

작년 8월 인민은행의 위안화 기습 평가절하로 중국증시는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 전체가 폭락했음에도 중국인들의 호주 부동산 수요는 전혀 타격을 받지 않았다.

맥그래스가 지난 2013년 중국 지사를 설립한 뒤 현지에서 성사시킨 호주부동산 매매 액수는 1억4000만호주달러에 달할 정도로 호주 부동산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은 뜨겁다.

중국에 연고를 둔 외국인들의 매입으로 호주 주요도시 주택 가격은 지난 7년에 걸쳐 55% 가까이 치솟았고, 코어로직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 시드니 주택 중간가격은 80만호주달러(약 7억288만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인들이 끌어 올린 집값 때문에 호주 현지인들의 주택시장 진입이 더욱 어려워지자 호주 정부는 외국인들의 주택 매입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작년에는 외국인의 불법 부동산 매입 27건을 적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식지 않은 매입 열기에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광고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AMP캐피탈 수석 이코노미스트 셰인 올리버는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중국인 주택 매입은 5년 전보다 훨씬 늘어난 수준"이라며 "중국 대륙과 호주에 사는 중국인들로부터의 수요는 호주 부동산 시장과 건설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7%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고치인 6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2월4주차 [그래프=NBS]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 2월 4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67%로 직전 조사인 2월 2주차 63%보다 4%포인트(p) 올랐다.  부정평가는 25%로 직전 조사 30%보다 5%p 떨어졌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제11차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 'K-관광, 세계를 품다'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26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17%,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고, 태도유보는 27%였다.  정당 대표의 직무수행 평가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가 43%, 부정평가 42%였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는 23%, 부정평가는 62%였다. NBS 정당지지도 2월4주차 [그래프=NBS] 6·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53%,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34%로 집계됐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폐지에는 잘한 조치라는 찬성 의견이 62%, 잘못한 조치라는 반대 의견이 27%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에는 '혐의에 비해 가볍다'는 의견이 42%, '적절하다'는 의견이 26%, '무죄이므로 잘못됐다'는 의견이 2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23~25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9%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26 11: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