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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진영이 15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화려한 유혹' 정진영, FNC 전속계약은 AOA 설현 덕? "강남1970 함께 출연한 게 인연이 됐다"
[뉴스핌=양진영 기자] '화려한 유혹' 정진영이 FNC(에프엔씨엔터)와 전속계약의 계기가 된 AOA 설현과 인연을 밝혔다.
정진영은 16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MBC '화려한 유혹' 종영 인터뷰를 갖고, 선과 악이 공존하는 '할배 파탈' 강석현으로 사랑받은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정진영은 '화려한 유혹'의 처음과 끝을 함께 하게 된 소속사 FNC와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이전에 특별한 매니지먼트 팀이 없이 홀로 활동하는 배우였다.
정진영에게 대형(?) 기획사 소속이 된 후 달라진 점을 물으니 "이런 인터뷰를 조직하지 않냐. 전에는 전혀 안했다"고 말하며 인터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영화할 때는 홍보사에서 잡아주곤 했다. 드라마 할 땐 '브레인' 끝나고 하자는데 이해를 못했다. 홍보 때문에 하는 건데 왜 이제야 하냐 했었다. 이번에는 그 경험이 있으니까 쉽게 오케이 하고 이런 언론 인터뷰를 갖게 됐다"고 시원하게 말했다.
특히 정진영과 FNC의 인연이 시작된 건 AOA 멤버 설현과 출연한 영화 '강남 1970' 덕분이었다. 그는 "설현과 영화를 같이 한 게 인연이 됐다. 당시 매니지먼트 본부장이 제가 혼자 있는 걸 보고 놀란 것 같다. 당연히 회사가 있을 거라 생각했나보다. 작년부터 제안이 왔었는데 다음 작품부터 하자고 했다. 그리고 이어진 드라마가 '화려한 유혹'이라 이번부터 같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FNC는 장단점에 대해 정진영은 "드라마는 제가 초이스 했지만 덕분에 '화려한 유혹' 편안하게 잘 촬영했다. 단점은 딱히 없다. 아, 하나 있다면 날 아이돌로 안다는 거다. 하하. 농담이다"라면서 집중 케어를 받는 부담감을 살짝 털어놨다.
정진영은 '화려한 유혹'에서 권력 하나를 위한 인생을 살아온 총리 강석현 역을 맡아 뒤늦은 회한과 반성, 짙은 사랑의 감정을 연기하며 사랑받았다. '화려한 유혹'은 오는 22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