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장영실' 송일국이 땅이 해 주위를 돌 수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해냈다.
지난 13일 방송한 KBS 1TV '장영실'에서 김구남(황이건)은 장영실(송일국)에게 "양반과 노비가 서로 이해하고 간극을 메워서 노비인 영실이 네가 수모를 당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세상이 오겠지. 그러나 양반이 노비를 이해한다는 건, 이 땅이 해를 돈다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말한다.
이어 김구남은 "영실아, 너는 왜 분란을 일으키는 것이냐. 너는 네 본분에 맞게 노비로만 살면되는데 왜 개죽음을 자처하는 것이냐"라며 호통을 쳤다.
이때 장영실은 "지금 뭐라셨죠? 거꾸로 생각한다고요 지금? 그래서 간극(두가지 현상 사이이 틈)이 메워진다, 그러셨죠?"라며 되물었다.
이에 김구남은 "그래 내가 네 입장을 이해한다는 건 이 땅이 해를 도는 일과도 같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란 뜻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에 장영실은 "맞다. 거꾸로 생각 못하니까 우린 우리가 아는 것에 갇혀 못난 생각에 빠져 있으니까. 그래, 빠져나가야 해. 해가 이 땅을 돌고 있다는 생각을 바꿔야 해.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제게 은인이 되셨습니다. 은인이 되셨습니다"라며 크게 웃었다.
또 이날 송일국은 동료들에게 "거꾸로 생각해보자"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해와 이 땅의 위치를 바꿔보자"고 했다.
이명덕은 "아니, 그럼 이 땅이 해의 주위를 돈다는, 그렇게 생각해보자는 겁니까?"라고 되물었다.
다른 동료들 역시 "이게 무슨 말이냐. 말이 안되지"라며 그의 의견에 동의하지 못했다. 박효원은 "땅이 해를 돈다? 죽는 날까지 우리를 원리를 증명하지 못해요. 그러나 저는 장사진 생각에 동의합니다. 저렇게 환처럼 돌아가는 금성, 화성, 세성은 사실 이 땅이 해를 돈다는 생각보다 어쩌면 저렇게 도는 게 더 이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라며 장영실에 힘을 보탰다.
'장영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