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강세는 시장을 지지했고 장중 상승하던 유가와 중앙은행의 추가 부양 기대 역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이었다. 다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유럽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확신하진 못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날보다 58.37포인트(0.97%) 하락한 5971.9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86.43포인트(0.92%) 상승한 9463.6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6.29포인트(0.15%) 오른 4239.76에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14포인트(0.04%) 상승한 328.91에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이틀 동안 이어진 유가 상승세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 기대감에 대체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ECB는 이날 공개한 1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유로존 성장과 물가의 하방 압력이 확대됐음을 언급하며 선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런던 증시에선 원자재 주식이 약세를 보여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로열더치셸은 3.00% 떨어졌고, BP와 글렌코어는 각각 1.27%, 1.75% 하락했다. 앵글로아메리칸 역시 7.70%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유럽 증시의 방향성을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기업실적이 지지부진하고 유가가 회복세를 이어갈지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KBC의 코엔 드 레우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가격을 올릴 수 없고 생산성은 낮아져 이윤이 압박을 받고 있어 어려운 환경"이라고 말했다.
율리우스 베어 그룹의 크리스티앙 가티커 리서치 헤드는 "거친 장세였기 때문에 일부 안도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매일같이 2%포인트의 상승을 보진 않겠지만 향후 몇 주간 일부 시장의 회복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크게 하락한 '정크'들을 매수하진 않는다"면서 "은행주를 다시 사들이는 것도 성급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내린 0.22%를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0.38% 하락한 1.1108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53포인트(0.19%) 낮아진 1만6422.30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