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국내 헬스케어와 바이오업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미약품, 셀트리온 등 일명 '대박' 종목들이 수익률에 기여를 하면서다. 반면 미국 바이오업종에 투자하는 ETF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헬스케어업종에 투자하는 ETF는 'TIGER헬스케어'와 'TIGER200건강관리'의 연초이후 수익률(4일 기준)은 각각 16.54%, 11.46%에 달한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 전체 수익률 -2.94%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11월 한미약품의 대규모 수출계약에 이어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가 유럽 판매 호조, 2월 중 예정된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 승인에 대한 기대감 등 연일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덕이다.
여기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노르웨이 정부로부터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의 입찰 계약을 따내기도 해 바이오주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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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달리 똑같은 바이오, 헬스케어에 투자하지만 미국시장에 투자하는 ETF의 성과는 저조했다.
미국 바이오주를 담고 있는 'TIGER나스닥바이오 ETF'는 같은 기간 -21.11% 급락했으며 'KODEX 미국바이오(합성)'는 -29.05% 내렸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펀드 수익률(-11.12%)를 크게 밑돈다.
지난 2011년 이후 S&P500 섹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온 미국 바이오지수는 수익실현 움직임과 고평가 논란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바이오제약 업체인 셀젠(Celgene)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바이오주 조정을 부추겼다.
하지만 장기성장성에 대해서는 의심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정환 삼성자산운용 패시브운용본부장은 "지난해까지 바이오섹터가 가파른 상승을 해서 그것에 대한 경계심과 투자자 부담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글로벌적으로 신약에 대한 니즈가 있기 때문에 긴 관점에서 보면 좋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