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 출마할 듯…"새 질서 구축 동참"
[뉴스핌=박현영 기자] 안철수 의원이 추진중인 국민의당에 더불어민주당 출신 주요 정무직 당직자 9명이 27일 합류한다.
정기남 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특보 등 9명은 이날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낡은 진보세력과 수구 보수세력의 적대적 공생 구도를 혁파하고 새로운 정치질서 구축에 동참하겠다"며 "정치를 위한 정치, 권력투쟁을 위한 권력투쟁, 그들만의 리그에 매몰돼 있는 기득 정치세력에게 더 이상 우리의 아이, 우리의 젊은이, 우리 자신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9명은 정 특보 외에 김남현 정책위 부의장, 김무영 부대변인, 김희경 상근부대변인, 박동규 사무부총장, 서현준 정책위 부의장, 임재훈 신당추진단 총무조직분과 위원, 장화철 인터넷소통위원장, 김현배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상근부소장이다.
이들은 "오랜 기간 정당정치의 시스템을 경험했고, 다양한 정치경험과 주요 당직활동을 통해 충분한 훈련을 쌓아왔다"며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당 과정, 창당 이후 올바른 정당 시스템을 착근시키는 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현준 부의장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정치라는 게 국민을 위한 정치가 돼야 하는데 지금 보면은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주지 않나"라며 "국민을 섬기는 정치,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는 국민의당과 정치철학을 같이 하기 때문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합류한 9인은 서울 양천을(김현배 부소장), 경기 광명갑(서현준 부의장), 경기 파주갑(김남현 부의장) 등 수도권 지역에 출마할 예정이다.
안철수 의원.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