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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차이나] 중국 투자 중국 비즈니스 필독 2016 신제도 신정책

기사입력 : 2016년01월01일 08:53

최종수정 : 2015년12월31일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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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백진규 이승환 기자] 올해 중국경제 앞날에도 숱한 불확실성이 도사리고 있다. 중국당국은 국내외에 산적한 불안정 요인을 극복하고 2016년 올한해 경제를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해 심혈을 쏟고 있다.  중국은 올한해도 증시와 부동산 시장을 부양해 최소 6.5%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비록 성장템포는 느려지더라도 안정 성장을 위한 정부 노력은 각종 개혁 조치와 굵직한 정책들을 통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새해들어 중국 증시와 부동산, 중국 거시경제 전반에 걸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제도와 정책을 소개한다.     

 ◆ 3월 1일: 주식발행등록제 시행 

내년 3월부터는 중국 기업의 주식발행(기업공개, IPO) 방식이 기존의 인가제에서 허가제로 바뀐다. 주식발행에 대한 제반 절차와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미지=바이두(百度)>

주식발행등록제란 기업이 IPO(기업공개)를 추진할 때 증감회가 상장 대상 기업을 엄격하게 심사하는 지금과 달리 상장 신청 기업의 서류 구비 요건 충족 여부만 확인하는 제도를 말한다. 상장 희망 기업은 증감회가 규정한 서류만 제대로 갖춰 신청하면 오랜 시간 기다릴 필요 없이 증시에 상장할 수 있게 된다.

중국 주요 경제매체는 주식발행등록제 시행은 자본시장에서 기업의 직접 융자를 촉진, '공급측 개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평가했다.

주식발행등록제가 정착되면 ▲ 우회상장 수요 감소와 '좀비 기업'의 시장 퇴출 ▲ 중소형 주식 가치 하락과 시장 거품 축소 ▲ 투기행위 감소와 가치 투자 풍토 조성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주식발행등록제로 상장 문턱이 낮아지면, 이런 문제는 차츰 해결되고 부실기업의 시장퇴출도 현실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

주식발행등록제 시행과 함께 A주의 T+0제도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주식발행등록제 정착과 시장 안정화를 위해 당일 매매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양회(兩會)에서도 T+0제도 재시행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1992년과 1993년 각각 상하이와 선전거래소에서 T+0제도를 시행했지만, 1995년 1월 1일부터 당일 매매를 금지하고, T+1제도를 실시했다. 현재 운용되고 있는 상하가,하한가 거래정지 제도는 1996년 12월 16일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주식시장에서는 1월 1일부터 서킷 브레이커 제도가 시행된다. 서킷 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갑자기 급락 혹은 급등하는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를 가리킨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는 서킷브레이커 발동을 등락폭 5%,7%의 두 단계로 나눠 시행할 계획이다. CSI300지수 등락폭이 전일 대비 5%에 달하면, 일단 30분 동안 주식 매매를 중단하고 시장이 평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만약 일일 등락폭이 7%에 달하면 당일 매매가 전면 중단된다. 개별 종목의 주가가 전일 종가 대비 10% 구간 내에서 움직이도록 하는 현행 상·하한가 제도는 유지할 방침이다.

◆ 10월 1일 : 위안화 SDR 편입 발효

국제통화기금(IMF)은 11월 30일(현지시각) 집행이사회를 열고 위안화를 SDR 구성통화에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위안화는 내년 10월부터 정식으로 SDR 구성통화가 된다.

위안화는 미 달러화, 유로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에 이어 5번째로 SDR 구성통화 지위를 얻었다. 위안화의 SDR 편입비율은 10.92%로 달러화(41.73%)와 유로화(30.93%)보다는 낮지만, 엔화(8.33%)와 파운드화(8.09%)보다는 높다.

위안화의 SDR 편입 결정을 발표할 당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성명을 통해 "위안화를 SDR 바스켓에 편입하기로 한 집행이사회의 결정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중국 경제를 포함하는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이것은 중국 정부가 지난 수년간 진행해온 중국 통화 및 금융 시스템을 개혁을 인정하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위안화가 SDR 구성통화 편입으로 위안화의 국제화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위안화가 일본 엔화를 넘어 미국 달러, 영국 파운드와 함께 세계 3대 통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국제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민생증권(民生證券) 거시연구원 관칭유(管清友) 집행원장은 “SDR은 위안화에 대한 일종의 ‘신용보증수표’로서, 위안화 국제화가 점진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국제 사회에서 위안화 결제 및 비축 수요 또한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위안화의 SDR편입으로 위안화의 국제적 지위의 대폭적 상승세도 위안화 약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의 영향으로 위안화 자산가치의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골드만삭스는 “경제성장률 둔화로 인해 달러화나 기타 통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절상되는 것에 대한 허용 정도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2016년 말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6.60위안을 기록한 뒤 2017-2019년에는 6.80위안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년 연중,  농민공에 도시호구 부여 부동산 부양

12월 19일부터 4일간 열린 경제공작(업무)회의 결과 중 가장 눈길을 끈 내용은 부동산 시장에 관한 정책이었다.

<이미지=바이두(百度)>

중국 지도부는 부동산 시장의 공급과잉과 미분양 문제 해결, 그리고 농민공의 시민화 촉진을 위해 부동산 시장 부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외지에서 온 농민공의 도시 호구(戶籍, 호적)문제를 해결해, 도시 정착을 돕고 이를 통해 부동산 수요를 늘리겠다는 계산이다.

현재 중국 3, 4선 도시 부동산은 공급과잉으로 인해 미분양 주택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1,2선 도시로 불리는 대도시에선 토지가격 급등으로 부동산 가격이 올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중소도시는 부동산 재고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다.

▲ 호구제도 모순 개선 ▲ 농민공 문제 해결과 도시화 촉진 ▲ 부동산 활성화를 통한 경기 진작 등 부동산 문제를 민생과 경기 부양 해결의 중요한 발판으로 삼을 전망이다.

경제공작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 당국이 부동산 건설업체에 분양가격 인하를 ‘노골적’으로 요구한 것은 부동산 수요 살리기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투기예방을 위해 제정한 각종 규제를 완화 혹은 취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세수혜택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미 부동산 계약금 비율과 구입제한을 낮추는 등 규제 완화에 나섰지만 그 효과는 아직 미미하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는 금융과 세수 정책을 함께 동원할 전망이다. 국가 부동산은행 설립과 부동산담보대출자산의 증권화가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부동산 대출 원가를 낮춰 부동산 수요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1월 1일, 두자녀 정책 전면 시행

중국 지도부는 지난 10월 26일~29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에서 2명의 자녀를 허용하는 '전면적 2자녀 정책'이 채택됐다. 이로써 중국은 35년간 유지해온 산아제한 정책인 한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모든 부부에게 자녀 2명을 낳는 것을 허용하게 됐다. 두자녀 정책은 새해부터 중국 전역에서 전면 시행된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외동자녀를 둔 부부가 1억4000만쌍에 달한다. 이 중 새로운 '두 자녀 정책' 조건에 맞아 둘째 자녀를 낳을 수 있는 부부는 약 9000만쌍에 달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오는 2030년, 중국의 전체 인구는 2015년에 비해 8200만명 증가한 14억5000만명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 화태증권은 두 자녀 정책의 허용으로 연간 신생아 수가 100만~200만명이 더 늘어, 오는 2018년 연간 신생아 수가 2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자녀 정책에 따른 잠재 소비구매력도 매년 1200억~1600억 위안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두자녀 정책이 뚜렷한 효과를 거두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20~30대 중심으로 출산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 중국 매체의 조사에 따르면 45세 이하 기혼 여성 중 둘째 출산을 희망하는 응답자 비율이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출산 을 기피하는 이유로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을 꼽았다.

◆6월 전후, A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2016년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erging) 지수 편입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MSCI 중국 신흥국 지수에 알리바바를 비롯한 미국 상장 중국 IT 기업 14종목이 대거 편입되면서 중국 본토 증시인 A주 편입도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MSCI는 지난 6월 중국 본토증시 A주의 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을 보류한 바 있다. 다만 중국 당국이 자본 유동성의 문제, 소유권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면 연례 지수 검토 주기가 아니더라도 편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와 관련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대변인은 최근 “중국 자본시장의 대외개방이 확대됐고 외국 기관투자자들의 A주에 대한 투자 의지도 강해진 상태”라며 “A주의 글로벌 지수 편입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중국 A주 증시가 MSCI에 편입되면 MSCI 신흥국 지수를 추종하는 자산이 A주로 유입되는 동시에, 이를 계기로 A주 가치도 재평가를 받는 등 중국 증시에 호재로 반영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만연증권 구전화 수석투자고문은 "SDR 편입이 A주에 미치는 영향은 간접적인 반면, MSCI에 편입되면 자산재분배로 인해 A주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확대될 것"이라며 "SDR 편입과 MSCI 편입 시너지로 A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중, 부동산 부양 위해 1억 농민공에 호적 부여

중국이 농촌 출신 도시 이주 노동자 ‘농민공’ 1억 명에게 도시 호적을 부여한다. 과거에 비해 소득이 크게 증가한 농민공들을 통해 도심지역의 부동산 재고 문제를 해소하고 주택 임대 시장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지난 18일~21일 베이징에서 중앙경제공작회의 결과를 발표, “농민의 도시정착을 촉진하기 위해 앞으로 농촌거주민(농민)의 도시거주와 주택 구매를 지원하겠다”며 “(이를 위해) 중국은 앞으로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재정 적자 비율을 점차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민공은 중국에서 농촌을 떠나 도시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를 일컫는 말로,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 실시 후 낙후한 농촌을 떠나 도시화된 해안의 발전된 지역으로 일자리를 찾아 이주한 사람들이다. 농민공은 중국 인구의 20%인 2억 7000만 명에 달한다. 매년 1300만명의 농민공들이 도시로 유입되고 있으나 중국의 엄격한 호구제도와 낮은 소득으로 인해 이들의 도시 주택 보유율은 1%에 불과하다.

중국 화창(華創)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1년 2049위안에 머물던 농민공의 실질임금이 오는 2020년 9601위안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현재 전체 GDP의 11%를 차지하는 농민공 소비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월 8일, 주요 대주주 지분 매도 제한 종료

증시 안정화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됐던 주요 대주주의 지분 매도 제한 조치가 오는 1월8일 종료 된다. 이로 인해 1월 시중에 대규모 물량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7월 8일 A주 증시의 폭락세가 심화되자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18호 문건을 발표, 이날부터 6개월간 상장사 최대주주 및 지분을 5%이상 보유한 상장사 관계자들의 지분 매도를 금지했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8일부터 12월31일 까지 총 524개 상장사의 주요 대주주 지분매도가 금지됐고, 이로 인해 매매가 동결된 주식 규모가 1조2900억위안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중국 사보펀드의 한 관계자는 중국 제일재경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상장사 대주주들의 대규모 매도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며 “지난 6개월 동안 참아온 대주주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확산되면서 상하이지수가 3000포인트 밑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사모펀드의 한 관계자는 “12월 들어 A주 투자비중을 줄여나가고 있다”며 “상장사들의 자금상황이 좋지 않아 지분 매도 제한 조치가 풀리면서 적지 않은 주주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2016년중, 5대 세제개혁  세부담 경감 통한 경기부양

공급측개혁을 위해 2016년 세제개혁은 감세정책과 복지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첫째, ▲건설 ▲부동산 ▲금융 ▲서비스 4개 업종의 영업세를 부가가치세로 전환해 세금구조를 개혁한다. 중국 정부는 영업세의 부가가치세 전환을 통해 2700억위안의 감세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둘째, 개인종합소득세 제도를 정비해 ▲노인부양비용 ▲자녀교육비용 ▲부동산임대비용을 개인소득세 정산에 포함하기로 했다. 개인소득에 대한 감세정책이다.

셋째, 소비새를 개혁해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판매의 최종 단계에서만 소비세를 징수하기로 했다. 생산과정 중간에 구입하는 부품에 대한 세금은 최종 단계의 소비세에서 공제해 세금을 중복으로 징수하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넷째, 양로보험과 의료보험 등 사회보장제도를 강화한다. 양로보험은 전국적인 직업분류에 따른 통일 시행방안을 수립하고 (기존엔 도시와 농촌을 분리 시행), 고소득자가 종전보다 더 많은 양로보험금을 납부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체적으로 ‘더 내고 더 받는’ 양로보험 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다. 의료보험 제도도 함께 개선해 투명한 자금운용과 복지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섯째, 세금관리 투명도를 높인다. 중국에서는 해당 지방 세무국에서 세수확보와 윗선 보고를 위해 미래의 세금을 미리 걷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행정 절차상 ‘수속비’를 요구하는 공무원도 일부 남아있었다. 중국 정부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감세정책을 시행해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밝혔다.

◆  1월1일, '13.5 경제개발 계획' 시행 원년

2016년은 '13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13.5계획)'의 시행 원년으로, 중국 정부는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 경제 상황에서 공급측개혁 시행을 위해 ▲생산과잉 해소 ▲기업원가 절감 ▲부동산재고 정리 ▲유효공급 확대(부족한 분야 확충) ▲금융리스크 대비의 5대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정부는 공급측개혁을 위한 5대 정책적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첫째, 안정적인 거시경제 정책과 적극적인 재정확대, 단계적 재정적자율 제고, 감세정책 등 실시한다. 동시에 유동성을 확대하고, 융자비용을 낮추며, 환율 형성 메카니즘을 보완한다.

둘째, 농업 현대화, 제조강국 건설, 서비스업 발전, 인터넷 보급 수준 제고 등 신성장 동력을 구축한다.

셋째, 시장환경을 보완하고, 기업활동과 소비자의 소비를 촉진한다. 창업과 혁신을 장려하며, 기업의 재산권과 권리를 보호해 기업투자의 신뢰도를 높인다. 효과적으로 공급을 늘려 총 소비량이 늘도록 유도한다.

넷째, 지방정부의 혁신과 개혁을 장려해 산적한 현안을 용기있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섯째, 민생개선에 노력한다. 사회의 복지수준을 높이고 공공서비스를 강화한다.

◆ 1월16일 AIIB 개소식, 일대일로 추진 가속화

2015년 12월 25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공식 출범을 발표했다. 개소식은 2016년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중국은 출자비율 30.34%로 1위를 차지했고, 26.06%의 투표권을 확보해 사실상 주요 안건에 대한 거부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미지=바이두(百度)>

AIIB는 빠르면 2016년 중반부터 첫 대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매년 100~150억 달러 규모의 대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AIIB는 기존의 선진국이 주도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대항하기 위해 중국이 설립을 주도했으며, 중국의 일대일로(一带一路)전략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일대’는 육상 실크로드 경제지대를, ‘일로’는 해상 실크로드 경제지대를 뜻하며, 해당 지역은 ▲중앙아시아 ▲러시아 ▲남태평양 ▲인도양 ▲유럽을 아우를 정도로 넓다. 일대일로전략은 경제·정치·외교를 포함한 35년 장기 비전으로, 주요 목적으로는 ▲중국 서부지역 개발 ▲중국 내부의 공급과잉을 해외 시장에서 소비 ▲교역확대를 통한 위안화의 국제화 등이 있다.

앞으로 중국은 AIIB를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외교, 경제 영향력을 높이면서 ‘위안화의 기축통화화’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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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이 26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팝페라 가수 오윤석과 소리꾼 박나현, 김보성, 가야금 병창 박혜정 등이 출연한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목 속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작금(作金)'은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이날 제4편 '광복군'에서는 가야금 병창 박나현과 경기소리꾼 김보성이 함께했다. 4편 '광복군'에서는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변 이사장은 "의병은 1907년 8월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된 후, 1919년 9월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질 때까지 개인 신분으로 일제와 싸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광복군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꼐 국군이 됐다"고 부연했다. 당시 독립군이자 광복군 출신으로 초대 국방부 장관을 맡은 사람은 이범석이며, 초대 국방부 차관은 최용덕이 맡았다. 제4편 '광복군'의 시대적 배경은 1944년 겨울이다. 변 이사장은 "평안도 출신 김준엽을 비롯한 1500여 명의 청춘은 평양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제20사단에서 4주간 훈련을 받고, 당시 중국군과 전쟁 중인 일본군에 배치됐다. 그런데 이들 중 40여 명이 일본군영을 탈영하게 된다. 대표적 인물이 전 고려대 총장 김준엽, 창작과 비평 출판사를 운영했던 장준하, 임시정부 초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의 아들 노능서"라고 말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장준하의 '돌베개' 책 부분을 읽으며 "흥이 오르자 안익태 씨가 작곡한 애국가를 불랐다. 회식을 주관한 김주임은 사발가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나오는 '사발가'는 1900년대 초부터 1910년 한일병탄 무렵까지 우리 민족의 울분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고, 김보성 소리꾼은 가창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김보성 소리꾼. 2025.09.25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박나현 가야금 병창. 2025.09.25 alice09@newspim.com 탈영한 이들은 중국 국민당 정부 중앙육군군관학교를 마치고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구 선생을 만나게 된다. 해당 자리에서 김성근이라는 청년은 '각설이 타령'을 부르게 된다. 박나현 소리꾼은 '품바'라는 가사가 들어간 '광복군 환영가'를 가창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이를 들은 후 "지금으로 말하면 타령은 강한 수능금지송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변상문 이사장과 최한이는 오늘의 '금맥'으로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그 자체였고, 국악은 곧 군악이었다"고 정의를 내렸다. 올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집 프로그램인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1화 '광복'은 총 4개로 나뉘어 방송됐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앞서 제1편 '작금'에서는 성악가 오윤석이 참석해 한국 가곡 '선구자'를 가창했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제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에서는 김구 선생이 왜인을 살해한 후 옥중 생활을 하며 만난 조덕근으로부터 시조와 여창 가곡, 남창 가곡, '경기 12잡가', '선유가', 판소리 '적벽가'와 '춘향가'를 배운 내용이 담겼다. 변상문 이사장은 "백범 김구는 판소리 '춘향가'를 배웠고, 판소리 '농부가'와 '갈까부다'를 즐겨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판소리는 원조 K팝"이라고 정의했다. '이승만과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제3편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93년 2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연맹 본회의에 참석한 후 식사 자리에서 초대 대통령의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를 만난 내용이 담겼다. 이 전 대통령은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아리랑'을 불러줬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소리이다. '아리랑'은 한민족 DNA이다. 슬플 때는 발라드로, 기쁠 때는 찬가로, 힘들 때는 떼창으로, 인생사 희로애락의 뮤지컬로 시류를 편승하는 살아있는 맥"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9-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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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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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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