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지주 업은 메리츠캐피탈, 자산 2조 ‘질주'

기사입력 : 2015년12월17일 10:13

최종수정 : 2015년12월17일 10:14

3차례 유상증자, 권면보증으로 채권 신용등급 ↑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6일 오후 1시 4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선형 기자] 3살배기 메리츠캐피탈의 고속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캐피탈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메리츠금융지주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순익과 영업자산이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월말 메리츠캐피탈은 자산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범해인 2012년 말(1698억원) 대비 무려 12배나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금융을 포함한 리테일금융 1조2000억원, 기업금융 8500억원으로 캐피탈업계 순위 10위 안에 안착하게 된다.

메리츠캐피탈의 강점은 기업금융과 리테일금융이 각각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기업금융은 계열사인 메리츠종금증권과 메리츠화재의 영업망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캐피탈 관계자는 “금융지주 계열이라는 장점이 사업영역과 자산운용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지난 11월 이뤄진 유상증자 등을 포함해, 계열사 영업망의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주력 영업인 기업금융 쪽에서는 종금의 영업망을 이용하고 있고, 이후 메리츠화재와 우리가 같이 심사해 선별적으로 들어간다. 기업금융은 자기자본이익률(ROE)가 2%대로 상당히 안정적”이라며 “리테일금융 부문은 지난 2~3년간 투자를 해왔고 올해부터 순익이 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실제 메리츠캐피탈의 올해 3분기 말(9월) 리테일금융과 기업금융의 대출자산은 각각 8517억원, 9764억원을 기록했고,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277억원이다. 지난해 말 리테일금융과 기업금융 대출자산은 5283억원, 6264억원이며, 순익은 132억원이다.

캐피탈 업계에서는 메리츠캐피탈의 성장에 ‘금융지주의 물심양면 지원’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올해 3차례(900억원)에 걸친 유상증자와 지주의 권면보증을 통한 회사채 발행이 그 이유다.

특히 메리츠금융지주의 권면보증은 메리츠캐피탈의 자금조달에 있어 큰 힘이 됐다. 권면보증이란 여신전문사채와 기업어음을 발행할 때 모회사가 보증을 서주는 것을 말한다. 메리츠캐피탈의 현재 회사채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지만, 메리츠금융지주가 권면보증을 서면 신용등급이 AA로 높아진다.

실제 메리츠캐피탈은 2012년 3월 설립 이후 올해 1월까지 16번의 채권을 모두 지주의 권면보증으로 발행했다. 신용등급은 지주사와 같은 AA였다.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합한 보증액은 총 1조2000억원에 달해 메리츠금융지주가 설정한 권면보증 한도 1조2000억원을 모두 채웠다. 메리츠캐피탈은 내년에도 올해 수준의 권면보증을 활용할 계획이다.

여신 업계관계자는 “지주사의 권면보증은 업계 내에서 메리츠가 최초시도했으며, 현재는 한국투자캐피탈 등이 벤치마킹하고 있다"며 “출범 3년 된 신생회사가 업계 10위권 내에 진입한 것은 놀랄만한 성장이며, 내년에도 리테일부문이 안정화 되면서 상당한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