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미디어기업 리버티 글로벌(종목코드:LBTYK)이 영국 통신그룹 케이블앤와이어리스커뮤니케이션(CWC)를 인수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각) 리버티 글로벌은 CWC를 현금과 주식 형태로 36억파운드(약 6조4177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통해 텔레콤 사업을 중남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수액은 리버티 측이 인수 제안에 나서기 전인 지난달 21일 CWC 종가인 58파운드에 40% 프리미엄을 얹고 3파운드 특별배당금까지 포함해 주당 81.04파운드로 추산한 금액이며, 이번 인수 제안은 CWC이사회가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널리스트들은 리버티 글로벌 최대 주주로 CWC 지분도 13% 보유하고 있는 존 말론 회장이 이번 인수를 지지하고 있는 만큼 불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리버티 글로벌 인수로 CWC는 영국 증시에서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마이크 프라이스 리버티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CWC 인수가 중남미 확장을 추진 중인 리버티에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인수가 마무리되면 비디오, 데이터, 보이스 및 모바일 총 가입자가 1000만명에 달하고 다양한 시장에서 선두적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리버티 글로벌 주가는 2.16% 하락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영국 증시에서 CWC 주가는 0.41% 오른 73.75파운드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