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영란은행(BOE)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5일 BOE는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자산매입 규모도 현 수준인 3750억파운드로 유지했다.
BOE는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물가상승률 2% 목표를 달성하고 경제성장과 고용 확대를 지지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 동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영국 기준금리는 2009년 3월 이후 6년 8개월째 0.5% 수준을 유지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BOE의 목표치 2%에 턱없이 못 미쳐 BOE의 금리 인상 결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영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대비 0.1% 하락하면서 5개월 만에 위축으로 돌아섰다.
함께 발표된 영란은행 의사록에 따르면 9명의 위원 중 8명은 기준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매파로 알려진 이안 맥카퍼티 위원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기준금리 0.25%포인트(p) 인상을 주장했다.
BOE는 올해와 내년의 경제성장률 및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낮추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정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BOE는 영국 물가상승률이 내년 하반기까지 1%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운드화 강세가 물가상승률을 끌어내릴 것이며 이러한 현상이 느린 속도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017년 4분기에는 물가상승률이 2.1%가 될 것이며 2018년에는 2.2%가 되면서 물가 목표치인 2%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성장률의 경우 올해와 내년 전망치를 각각 2.7%와 2.5%로 하향했으며, 2017년 성장률 전망치는 2.7%로 상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