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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CEO] 구자교 유앤아이 대표 "케이멧, 세상 바꿀 새 의료소재"

기사입력 : 2015년10월27일 10:00

최종수정 : 2015년10월27일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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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조원 시장 대체 잠재력...내년 유럽과 미국서 허가 판매 가능"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6일 오후 2시 49분에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케이멧(K-MET)으로 생체 의료소재 시장에서 세계 1등이 되겠습니다. 유앤아이가 대체할 수 있는 시장 규모가 5조9000억원 가량되니 잠재력은 상당합니다."

구자교 유앤아이 대표 <이형석 사진기자>
구자교 유앤아이 대표는 지난 23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9년여 노력 끝에 개발한 생분해성 소재를 중심으로 전세계 의료용 임플란트 시장점유율 확대에 본격 나서겠다"며 "케이멧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광범위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의료용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유앤아이는 올해 4월 세계 최초로 생분해성 금속 '케이멧(K-MET)' 개발과 함께 상용화에 성공했다. 영국방송 채널인 BBC는 케이멧에 대해 '세상을 바꿀 새로운 의료소재’라며 소개하기도 했다.

보통 골절환자의 경우 부러진 뼈를 고정시키는 금속나사를 박는 수술을 한뒤 재수술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케이멧 나사를 사용할 경우 몸에서 저절로 녹아 사라지기 때문에 재수술이 필요없다. 케이멧의 녹는 기간은 5개월에서 1년까지 조절할 수 있는 것도 획기적이다.

구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데 자신감을 보였다. 구 대표는 "대체할 수 있는 시장이 당장 2조9000억원 정도 되며, 나머지 3조 시장은 향후 케이멧 상품 라인업 개발 후에는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이라며 "케이멧은 골절, 경관절, 무릎인대고정임플란트, 성형외과 구강외과, 양악수술 고정, 심혈관 스텐트 시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유앤아이>

유앤아이는 국내와 해외매출 비중이 각각 35%, 65%를 차지한다. 이에 유앤아이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케이멧의 유럽과 미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는 10월 5일 노르웨이 인증기관에서 최종 심사를 한 상황. 이후 기본적인 작업을 거친 뒤 2016년 3월 허가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또 다음 공략 시장인 미국의 경우 제품 설계할 당시부터 캐나다의 등록인증업체들과 협력해서 제품 개발해왔다. 이에 미국시장의 허가는 내년 6월을 기대하고 있고 판매는 연말정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대표는 최근 해외 파트너사들의 러브콜이 부쩍 많아졌다고 말했다. 케이멧은 시장선도형 상품이다 보니 현재 독일 짐머사나 미국의 파트너사들의 관심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내년 3월 미국의 올랜도 학회에서 많은 결실을 기대하고 있다.

케이멧의 국내시장도 전망은 밝다. 케이멧은 현재 6월 판매허가를 받아서 한시적 비급여 대상으로 지정됐다. 현재는 의료보험등재를 위한 심평원 심사에 올라와 결정되면 11월 둘째주 중에 대학병원에서도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구대표는 케이멧의 사용은 소아정형외과에서는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구 대표는 의료기기는 절대 안전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을 늘 유념한다고 했다. 케이멧은 안정성 면에서도 마그네슘·칼슘 등 뼈의 구성성분을 이용한 소재로 제작돼 염증을 동반하지 않고 인체에 무해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계적 물성 강도가 기존 의료용 소재인 폴리머보다 약 5배 강해 골조직이 약화거나 암 발생 등 부작용을 막아주는 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 밖에 유앤아이의 기존 주력제품인 척추고정장치와 골절치료장치 등에서도 연간 10%대 성장을 이뤄나갈 것으로 그는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국내 및 해외 인허가를 받고, 후속 제품군 매출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구 대표는 93년 회사를 설립해 22년 외길을 걸어왔다. 두 번의 큰 고비를 맞았지만 원칙과 정도만을 고집해 이겨냈다고 털어 놨다. 그는 앞으로도 정도 경영을 해 국내외 시장 1위를 석권한다는 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앤아이는 지난해 매출액 156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내년 목표는 매출 277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이고 2017년에는 매출 485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이다. 국내와 해외매출 비중이 각각 35%, 65%를 차지한다. 다음달 2~3일 공모청약을 거쳐 12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규모는 450억원 가량이며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5000~3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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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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