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단독] 기재부, 예산실 조직 개편…복지예산 분리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복지·연금 분야 인력 부족 호소…"연내 개편 확정 목표"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5일 오전 10시 36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정경환 기자] 기획재정부가 세제실에 이어 예산실 조직을 개편한다. 복지예산 분야를 떼내 별도의 '국'을 신설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15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기재부는 예산실 내 복지예산 분야를 별도의 '국'으로 분리·독립시킬 방침이다.

기재부 예산실 고위 관계자는 "복지 업무가 많이 늘긴 했다"며 "('국' 설치 등) 여러가지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재부 예산실은 4국 19과 체제로, 복지예산은 사회예산심의관 아래 복지예산과에서 담당하고 있다.

복지 분야를 포함, 기재부 예산실은 그간 늘어나는 업무량에 비해 인원이 충원되지 않아 일 처리에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예산실 관계자는 "업무량이 급증한 데 비해, 조직 인원은 20여 년간 변함이 없었다"면서 "조직 개편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있어 왔다"고 전했다.

이에 기재부는 본격적으로 예산실 개편을 추진, 지출 규모가 커 업무 부담이 막대한 복지예산 분야를 중심으로 조직 구성을 새로 짤 계획이다. 앞서도 기재부는 지난해 11월, 국민안전처 출범에 따라 안전예산과를 신설한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 지출 중 가장 큰 것이 복지 분야"라며 "(분리 필요성은)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정부 부처의 조직 개편은 최종적으로 행정자치부와 협의가 돼야 하기에 개편 확정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 관계자는 "협의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다"며 "(국 신설) 요청이 들어와 진행 중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복지와 공무원연금 등에 인력이 더 필요하고, 과가 늘다 보니 기존 국이 감당하기 부족하다는 얘기"라며 "(개편 요구가) 일부 타당성은 있지만, 전부 오케이(O.K.)는 아닌 상태"라고 덧붙였다.

더군다나 연내 조직 개편 확정을 목표로 하는 기재부 입장에선 시간도 많지 않다. 연내 개편을 확정지어야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관련 예산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 관계자는 "예산 반영이 돼야 하니, (개편) 확정은 연내 해야 한다"고 전했다.

방문규 기재부 2차관은 "협의 중"이라며 "연내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고 언급했다.

한편, 기재부는 지난달 18일 4국 15과 체제였던 세제실을 4국 16과 직제로 개편하는 내용의 '기획재정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지난 13일부터 시행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