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개월 연속 감소했던 외환보유액이 9월말 증가 전환했다. 달러/원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달러 개입 유인이 전월에 비해 둔화된 가운데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9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81억1000만달러로 전월말(3679억4000만달러)대비 1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7월(-39억달러) 6개월만에 감소 전환한 이후 두 달 연속 줄어든 바 있다.

한은은 9월말 외환보유액 증가가 통화별 방향성이 상이한 가운데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더불어 달러 개입 유인이 전월에 비해 다소 줄어든 점도 외환보유액 증가를 이끈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7~8월 달러/원 환율을 평균환율 기준으로 보면 30원 넘는 급증세를 보였으나 9월 들어선 증가폭이 진정돼 5.66원 상승에 그쳤다. 기말기준 환율로 봐도 8월말 기준 1182.5원에서 9월말 1185.3원으로 0.2%의 미미한 절하율을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유가증권 3343억4000만달러(90.8%), 예치금 240억8000만달러(6.5%), 금 47억9000만달러(1.3%),SDR 34억6000만달러(0.9%), IMF포지션 14억4000만달러(0.4%)로 구성됐다.
한편 8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6위로 올라섰던 지난 3월 이후 5개월만에 다시 7위로 내려앉았다. 브라질이 자국통화 환율 방어를 위해 개입에 나서면서 지난 3월부터 외환보유액 순위가 역전된 바 있다. 다만 8월중 급등한 달러/원 환율에 우리나라 당국의 속도조절 차원 개입 물량이 늘어 순위가 다시 뒤바뀐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