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국내 증권사들은 '추석 이후 기대주'로 삼성SDI, LG화학, CJ E&M, 아모레퍼시픽 등을 꼽았다. 또한 향후 뚜렷한 성장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에 눈길을 둘 것을 주문했다.
29일 국내 증권사 8곳에 추석 이후 투자 전략을 설문한 결과,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에 투자하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 가운데서도 화학 반도체 화장품 엔터테인먼트 종목에 대해 관심을 두는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는 데 중지가 모아졌다.
중소형주보다 대형주에 눈길을 둬야 하는 이유는 뚜렷한 성장 모멘텀이 부족하고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4분기에도 미국의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코스닥이나 중소형주보다 저가 메리트가 존재하는 대형주의 주가 흐름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형주가운데서도 국내 증권사들로부터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은 종목은 삼성SDI와 LG화학이다.
최근 독일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으로 향후 디젤 차량의 부진이 이어지며 국내 자동차 업계와 전기차 관련 종목이 상대적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SDI에 대해 "전기차 시대의 본격 개화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오는 2016년 기준 주가수익배율(PER)은 20.9배로 밸류에이션 저점 상황"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이유로 삼성SDI뿐 아니라 LG화학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이밖에 교보증권과 NH투자증권도 각각 삼성SDI와 LG화학에 러브콜을 보냈다.
엔터테인먼트 대표 종목인 CJ E&M은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의 러브콜을 받으며 4분기 기대주로 꼽혔다.
유안타증권은 CJ E&M에 대해 "중국 현지법인 설립에 따라 중국과 콘텐츠 공동제작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중국 콘텐츠 시장이 성장하며 수혜가 기대된다"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중국 진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아울러 경쟁력 높은 콘텐츠 생산과 자회사 넷마블 가치 상승 등을 전망했다.
또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속한 제이콘텐트리도 신한금융투자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올해 초 승승장구하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올해 4분기에도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추석과 국경절 등 소비 시즌이 이어지며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KDB대우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4분기 중국 국경절 등 대규모 소비 시즌이 도래하면서 실적 모멘텀이 다시 부각될 전망"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이와 같은 이유로 중국 인바운드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고 두 종목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증권사들은 이밖에 삼성전자 현대차 신세계 SK하이닉스 롯데푸드 한국항공우주 SK텔레콤 녹십자 등을 4분기 유망주로 추천했다.
▲ 설문조사 참여 증권사 : 교보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DB대우증권 NH투자증권 이상 8개 증권사(가나다 순).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