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기관투자자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스닥 시장에서 카지노,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놀자주(株)에 베팅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추석 연휴 직전 한주(9월 21일~25일)간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 순매수 1위 종목은 카지노업체인 '파라다이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동안 기관은 파라다이스 주식 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중추절(26~27일)과 국경절(내달 1~7일)을 잇는 이른바 '골든위크'를 앞두고 카지노업체의 수혜 기대감이 거론되기도 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국경절 연휴에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 21만명 가량이 방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라다이스 주가는 지난 22일 5% 오르는 등 최근 강세 추세를 보였다.
파라다이스 다음으로 기관들이 많이 담은 코스닥 종목은 엔터테인먼트 업종인 에스엠이다. 기관은 이 종목을 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게임업체인 컴투스도 49억원어치 기관들이 사들였다. 컴투스는 지난 17일 이후 지속적인 강세 추세다. 17일 이후 주가가 하락한 날은 단 하루에 불과하다. 외국인도 이 종목에 대해 최근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들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대거 담았다. 시총 1위 종목인 삼성전자 순매수 금액은 1722억원에 달한다. 다만 주가는 오히려 내림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이 지속적인 매도 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이 물량을 받아냈다. 삼성전자는 21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기관 순매수 2위 종목은 LG화학으로 1175억원이다. 증시 일각에서 '폭스바겐 리콜' 사태로 인해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2차전지 관련주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얘기들이 거론됐다. 또 다른 2차전지 업체인 삼성SDI 역시 기관 순매수 금액이 588억원으로 5위로 집계됐다.
기관 순매도 1위 종목은 한국항공우주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8월 11일 10만6500원(장중 고점)을 찍은 뒤 내리막 추세다. 지난 25일에는 한국 차세대전투기 사업에 대한 차질 우려가 증권가에 확산되면서 장중 13%급락하기도 했다. 25일 종가는 전일대비 9.54%(7700원) 떨어진 7만3000으로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