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시가 공시지가 기준 948억원 상당의 숨은 시유지 47필지 총 6만8102.7㎡를 찾아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들 토지는 지난 1937년부터 1991년까지 55년 간 이뤄졌던 ‘토지구획정리사업’ 과정에서 토지로 등록조차 안됐거나 등기에서 빠진 시유지다.
47필지 중 30필지(4만6000여㎡)는 등기에서 빠진 시유지다. 시는 지자체 최초로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발생한 체비지 9만3000여 필지를 대법원 등기전산자료의 일괄조회로 찾아냈다. 이 시유지들에 대한 등기신청도 완료했다.
나머지 17필지(2만2000여㎡)는 지적도에도 없는 미등록 토지들로 시가 자치구·한국국토정보공사와 TF를 구성해 환지 관련 서류를 조사해 찾아냈다. 현재 이 토지들에 대한 지적측량 절차가 진행 중이며 완료 후 등기 신청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번에 찾은 체비지 47필지는 지목별로 ▲도로가 40필지(6만 6486.9㎡)로 가장 많았고 ▲대지 3필지 ▲공원 2필지 ▲하천·구거(수로) 각 1필지 등이었다.
총 16개 자치구 중 마포구가 6필지로 가장 많았다. 특히 1965년~1973년 개발됐던 마포구 성산지구는 우리나라 경제개발과 함께 사업이 진행되면서 시행계획의 추가·변경이 잦아 미등록 체비지가 많았던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면적이 가장 넓었던 성동구 송정동의 도로(2만517㎡)로 253억7952만9000원을 기록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체비지 발굴로 시 자산이 늘었고 각종 도시재생사업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토지가 증가했다”며 “사업추진 중에 주인 없는 땅으로 인한 사업지연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