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이주열 총재의 금리 하한 언급은 기준금리의 위, 옆, 아래를 다 열어둔 원론적 입장이다.”
황인선 한국은행 채권시장팀장은 21일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기준금리 1.5%에 대해 이 총재나 한은이 기준금리 하한이라는 입장을 나타낸 적이 없다는 점에서 정책기조의 변화로 볼 수 없다”며 “또 현재의 수준을 하한이라고 이야기했다면 더 강한 매파적 시그널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팀장은 “이 총재의 언급을 (채권)시장이 원하는데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이 총재나 한은이 그런 목적으로 시그널을 주진 않았다고 본다”며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상당기간 지속될수 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 인하를 할 수도 있다. 미 연준이 매파적으로 나온다면 더 인하하는 액션없이 미 금리인상을 반영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 국감과 18일(한국시간) 미 연준의 금리동결로 채권시장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고3년물 금리가 18일 4.8bp나 떨어진 1.635%를 보이며 사상최저치를 경신한데 이어 금일(21일)도 오전 9시58분 현재 1.1bp 하락한 1.621%에 호가중이다.
이와 관련 황 팀장은 “미 연준 동결은 미국과 중국, 신흥국 등 글로벌 성장세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졌다. 연준 인상을 10월, 12월 혹은 내년으로 예상하기도 한다”며 “주식시장에서는 위험회피심리로, 채권시장에서는 불확실성과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