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두산이 왜?…면세점 출사표에 유통업계 '술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통업계 "반 롯데 정서·독과점 논란 의식한듯"

[뉴스핌=강필성 기자] 두산이 면세점 사업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유통업계가 술렁거리고 있다. 유통업체가 없는 두산이 롯데면세점과 워커힐면세점의 면허가 만료되는 올 하반기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면세점 진출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에서는 두산이 앞서 치뤄진 시내면세점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던 만큼, 최근 형제간 경영권 분쟁 사태에 따른 반 롯데 정서를 등에 입고 출사표를 던진 거 아니냐며 설왕설래하는 분위기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두산이 면세점 사업에 출사표를 던지리라고 예상한 업체는 거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두산은 이미 20년부터 그룹 주력사업을 식품사업에서 중공업·기계로 탈바꿈한 기업이다. 새삼스럽게 유통업계에 신사업을 추진할 이유가 거의 없었다는 이야기다.

유통업계에서는 의아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한 면세점 업체 관계자는 “지난 7월 진행된 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뛰어들었으면 모르겠는데 상대적으로 선정 확률이 희박해 보이는 시내면세점 만료에 따른 입찰에 참여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실제 오는 25일 마감되는 하반기 시내면세점 특허권 만료에 따른 입찰은 기존 사업자가 유리한 입지를 차지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경쟁이라는 평가가 많다. 롯데면세점은 소공동 본점과 잠실 롯데월드점의 특허권이 만료되고 SK네트웍스는 광진구의 워커힐면세점의 특허권이 만료되는데, 모두 각 업체에게 있어서는 양보할 수 없는 핵심 사업지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내년 완공을 앞둔 롯데월드타워에 입점하는 롯데월드점을 결코 포기할 수 없고 시내면세점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본점 역시 마찬가지다. SK네트웍스 입장에서도 워커힐면세점은 유일한 시내면세점이다.

무엇보다 각 면세점에서 근무하는 인력을 감안하면 특허권 재선정에 실패할 경우 몇백명의 인력이 거리로 나앉을 수 있다는 것도 주관기관인 관세청에 적잖은 부담으로 꼽힌다.

이런 상황에서 두산이 면세점 사업 진출을 추진한 것은 사업 외적 요소가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두산타워 전경 / <사진제공=두산타워>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으로 반(反) 롯데 정서가 나오는 것에 가능성을 걸었을 수도 있다”며 “실제 롯데면세점의 독점 이슈는 국정감사에서도 다뤄질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면세점 예정지인 두산타워가 메르스에 따른 타격 및 공실률에 대한 우려 때문에 면세점이라는 수를 냈다는 소문도 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두산 측은 충분한 사업 검토 후 진출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두산 관계자는 “상반기 시내면세점 선정 과정에서는 동대문에 중소기업이 몰리며 과열된 경쟁이 벌어졌기 때문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라며 “현재 두타의 공실률은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에 진출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 측은 동대문 주변 상인 및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경제 및 지역발전을 고려한 사업 전략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두산 측은 “동대문 지역이 명동에 이어 서울의 제2의 허브 관광지로 성장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동대문 지역의 관광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위해 면세점 입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면세점 업계에서는 이같은 두산의 출사표를 두고 선정 가능성은 높게 보지 않고 있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기존 유통업체 경험이 없는 두산이 면세점에 브랜드 유치를 하기가 힘들뿐더러 중국 등에 사무소를 세우는 경쟁 면세업계와 달리 관광객 유치도 쉽지 않아 보인다”며 “두산이 인프라에 투자를 시작하더라도 효과를 보기 시작하는 5년 뒤에는 특허권이 만료되기 때문에 도무지 경쟁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