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9월 시내면세점 입찰 또 온다…변수는 '여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면세점, 기존점 사수해도 '독과점 논란'...탈락해도 '실직자 양산' 부담

[뉴스핌=강필성 기자] 올해 말 특허권이 만료되는 롯데면세점 2곳, 워커힐면세점 1곳 등 시내면세점 사업자 입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바로 ‘여론’이 될 전망이다. 서울 신규 시내면세점 사업자가 탄생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서울 첫 특허 만료 입찰’인 탓이다.

입법 취지를 생각하면 이번 입찰은 기존 사업자 여부와 무관하게 공평한 선상에서 경쟁을 해야 하지만 특허권을 빼앗기는 것은 사실상 점포폐쇄를 의미하기 때문에 부담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두 곳의 사업권이 걸린 롯데면세점은 독과점 논란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관세청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오는 9월 25일까지 롯데면세점 소공점, 잠실점 및 워커힐면세점 광진점의 특허권 만료에 따른 신규 특허 신청을 접수받는다. 이번 입찰은 종전 특허권을 ‘경신’하기만 했던 시내면세점 사업자가 5년마다 공개입찰을 받아야하는  2013년 관세법이 개정 이후 서울시내 첫 입찰이기도 하다.

특히 막 서울 신규면세점 사업자 선정과정에 고배를 마셨던 기업에게는 마지막 패자부활전이 되는 탓에 참가도 뜨거울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핵심 변수로 꼽히는 것은 다름 아닌 ‘여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3년 관세법이 개정되면서 시내면세점 특허권이 ‘갱신’에서 ‘입찰’로 바뀐 것은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가 아닌 경쟁을 유발시키겠다는 뜻”이라며 “롯데면세점이 독과점 사업자인 것을 감안하면 자사의 특허권 만료 2곳을 모두 쟁취할지는 알수 없다”고 평가했다.

실제 롯데면세점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것은 바로 시장점유율이다. 지난해 시내면세점 기준 롯데면세점의 시장점유율은 60.5%로 독과점 업체로 꼽힌다. 관세청이 최근 신규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시장점유율 26.5%의 신라면세점(HDC신라면세점)에 사업권을 준만큼 롯데면세점에 그대로 사업권을 연장해준다면 독과점을 앞장서 용인했다는 비판이 불가피해진다.

그렇다고 롯데면세점 시내면세점 중 한, 두 곳을 탈락시킨다는 것도 부담이 적지 않다. 롯데면세점 소공점의 지난해 매출은 1조9763억원으로 시내면세점 전체 매출의 45.4%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잠실점도 먀출 482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잠실점은 최근 롯데월드몰로 자리를 옮긴 터다.

만약 이중 폐점해야 하는 곳이 생긴다면 관련 인력이 수백명이 모두 거리로 내 앉을 판이다.

관세청으로서는 여론에 적잖은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라는 이야기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명확히 심사 점수만으로 딱딱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론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정치 판단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심사도 심사지만 사실상 여론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입찰은 기존 시내면세점 입찰과 일부 차이를 보이고 있어 경쟁양상도 기존 시내면세점 입찰과는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관리 역량’과 ‘경영 능력’의 배점이다. 최근 시내면세점 심사 배점에서는 ‘관리 역량’에 250점, ‘경영 능력’에 300점을 줬지만 오는 9월 심사에서는 ‘관리역량’에 300점, ‘경영능력’에 250점을 줬다.

‘관리역량’에 보세화물 관리 시스템, 인력, 시설 등을 평가하는 만큼 기존 시내면세점 운영 사업자에게 대폭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대로 ‘경영 능력’이 사업 지속가능성, 재무건전성 등을 평가하는 만큼 신규 사업자가 유리한 평가를 받는 대목의 평가점수는 낮아졌다.

기존 시내면세점을 운영해온 호텔롯데의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졌지만 호텔신라의 신라면세점을 비롯해 최근 시내면세점에 진출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역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시내면세점 사업에 처음 진출하는 현대백화점, 이랜드 등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환경이 됐다.

물론 변수도 적지 않다.

관세청은 9월 입찰의 필요한 서류 항목 중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도를 더욱 세분화했다. 지역경제발전 계획 및 개발 관련 자료 항목에서는 지역인재 고용규모, 지역상권 개발을 위해 노력한 실적 등을 구체적으로 요구했고 지자체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실적도 명시하게 했다.

심지어 기존 중소기업 제품 발굴 실적만 요구했던 것이 오는 9월 입찰에는 최근 5년 내 제품의 종류와 수까지 구체적으로 요구됐다. 이외에 해외 관광객 모집을 위한 홍보활동 실적을 비롯해 지역 공헌도에 대한 언론보도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이 특징.

현 시점에서 관세청은 공정한 심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돈현 관세청 특허심사위원장은 “특허만료 시내면세점 입찰시 기존업체 프리미엄 고려하지 않는다”며 “특허 기간이 종료되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