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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방폐장 준공…"세계적 명소로 육성"

기사입력 : 2015년08월28일 15:00

최종수정 : 2015년08월28일 11:17

30년 만에 값진 결실…"안전관리 최우선"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중·저준위 사용후핵연료를 처분할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이 드디어 준공됐다.

운영기관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안전관리에 최우선하고 주변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세계적인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28일 경주시 양북면에 위치한 경주방폐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경주방폐장 하역동굴 내부전경(사진=원자력환경공단)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김관용 경북도지사, 문재도 산업부 차관, 정수성 국회의원,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원자력 전문가, 건설사, 그리고 1000여 명의 경주시민이 참석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1986년 부지선정 추진 30년만에 맺은 값진 결실이며 국가적 안전과제 해결에 결단을 내려준 경주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 중 3천억원 특별지원금을 비롯한 28개 사업은 완료됐고 현재 진행사업도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인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도 환영사에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한 방폐장 운영시스템을 확립해 경주시민과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면서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석탑, 주상절리 등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국제적인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제시했다.

경주방폐장은 지난 1978년 원자력 도입 38년만에 확보한 국내 유일의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로 원전산업 역사에 남을 중요한 시설이다.

▲ 원전 폐기물 임시저장고 내부전경(사진=원자력환경공단)
정부는 1978년 최초로 고리1호기 송전을 시작한 이래 1986년부터 원자력이용 책임을 위해 방폐장 확보를 추진했으나 국민적 공감대 부족으로 19년간 9차례 실패를 겪었다.

이후 2005년 11월 민주적인 부지선정 공모와 주민투표를 통해 경주시민의 지지(찬성률 89.5%) 속에 유치가 결정됐다. 특히 민주적인 의견수렴과 합리적 갈등조정을 통해 사회적 갈등 해결의 좋은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다.

경주방폐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반입수수료는 80만드럼 기준 약 5100억원이 발생할 전망이며 75%인 3825억원은 경주시로 지원되며, 나머지 25%(1275억원)는 공단이 지역지원사업으로 집행한다. 

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는 "신입사원 20% 이상을 지역출신으로 채용하고, 경주방폐장 환경정비사업에 연인원 4000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라며 "특산품 브랜드화를 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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