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황상기씨는 반올림 인터넷 카페에 올린 ‘거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황상기, 김시녀는 7월 23일 조정위(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문제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가 낸 보상권고안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황씨와 김씨는 반올림에 남아 있던 피해 유가족 2명이다. 황씨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2007년 직업병으로 숨진 황유미씨의 아버지이다. 김씨는 뇌종양으로 투병하고 있는 한혜경씨의 어머니다.
앞서 삼성 측에 1000억원 공익법인을 설립토록 제시한 조정위 권고안을 환영한다고 밝힌 반올림과 정반대 입장이다.
이로써 권고안을 반대한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를 포함해 반올림 소속 피해 유가족 대표 8명 모두가 삼성전자와 직접 협상을 벌이게 됐다. 피해가족들이 삼성전자가 제시한 방안을 수용하면서 향후 조정위가 재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낮아졌다.
황씨와 김씨는 공익법인 설립을 두고 협상 관계자(반올림과 가족위, 삼성전자) 3자간 의견이 갈리자 보상 문제에 대한 신속한 협의를 위해 삼성 측과 직접 협상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