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이보람 기자] 올해 성수기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직장인들이 주식을 사야 할지 팔아야 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중국증시 불안·미국 금리 인상 압력·2분기 실적 발표 등으로 하루하루 주가 오르내림이 급격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휴가철 직전인 최근 증시가 급락을 거듭하고 있어 불안감은 더욱 커진 상태다. 이에 복수의 증권사에선 저평가된 실적 개선 기업에 투자를 권고하고 있다.

31일 교보·대신·메리츠종금·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신한금융투자·유안타 등이 밝힌 8월 휴가철 추천 종목을 종합한 결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LG이노텍·원익IPS 등 전기전자 업종 기업을 비롯해 현대위아·현대글로비스가 대표적인 추천주로 꼽혔다.
또 GS리테일·인터파크 등 대표 유통기업과 대한유화·롯데케미칼 등 대표 화학 기업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CJ CGV, 삼천리자전거, 강원랜드, CJ E&M 등 레저·오락·콘텐츠 기업들도 주식 포트폴리오에 담을 기업으로 선정됐다.
흥미로운 점은 각 증권사별 추천주<표 참조>가 거의 겹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증권사 입장에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고 있는 것. 투자자 입장에선 여러 시각으로 투자판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증권사의 공통된 시각은 8월 악재의 종식을 염두해 두고 있다는 것이다. 또 중대형 위주로 하반기 실적 개선 업종 및 기업이 추천 목록에 주를 이뤘다.
최현재 유안타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상반기 중 부진했던 국내 경제 지표들의 영향으로 국내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치도 현저히 낮아져 있는 상황이고 2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면서도 "부정적인 변수들이 야기한 결과가 상당 부분 가격 변수들에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전 본부장은 "원달러 환율의 급등세 진정과 더불어 외국인의 매도 강도는 축소될 것"이라며 "최근 수급 여력이 확충된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시장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주목할 업종은 중대형주 중심 흐름을 기반으로 반도체·반도체장비·비철금속·화학·지주회사 등을 꼽았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7월 주식시장의 조정 원인인 (메르스·중국 증시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며 "8월 주식시장의 관심은 2분기 실적과 메르스 이후 내수경기 회복 등 국내 이슈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메르스 종식 선언과 11.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을 포함, 총 22조원의 재정보강으로 하반기 한국 내수 경기는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며 "8월 선호 업종으로 건설, 운송, 증권, 보험, 정유, 화학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휴가철은 대형주로의 업종 순환에 대비해야 한다"며 "9월 중순까지 대형주로의 업종 순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형주의 상승이 추세적 상황으로 나타나진 않겠지만 기존 주도주와 벌어졌던 갭을 축소하는 구간"이라며 "화학·건설·증권 업종이 올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