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기자] 중국에서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오전 중국 후베이(湖北)성 징저우(荆州)의 한 쇼핑몰에서 30살 여성이 에스컬레이터의 금속제 발판이 꺼지면서 밑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샹류쥐안이라는 이 여성은 추락하기 직전 2살 난 아들을 필사적으로 꺼지지 않은 에스컬레이터 발판 위로 밀어 넣었고, 쇼핑몰 여직원이 아들을 잡아 끌어올려 무사히 목숨을 구했다. 그러나 샹 여인은 에스컬레이터 밑으로 떨어져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 장면은 쇼핑몰 CCTV에 녹화됐으며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면서 중국인들은 물론 많은 세계인들에게 죽음을 눈앞에 두고서도 아들을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모성애의 위대함에 분노와 안타까움, 감동을 주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에스컬레이터에서 이처럼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쇼핑몰 측의 허술한 안전 관리를 질타했으며, 중국 당국에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사고가 난 중국 엘스컬레이터는 최근 보수·정비 작업을 마쳤으며 정비 후 금속발판을 지탱하는 나사가 충분히 조여지지 않아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 중국 언론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