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양진영 기자] FNC엔터테인먼트(에프엔씨엔터)가 정형돈과 유재석에 이어 김용만, 노홍철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같은 행보가 초강력 악수가 될지, 신의 한 수가 될 지 업계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FNC 측은 27일 "소속사 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해오던 김용만과 노홍철은 FNC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방송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두 사람과 전속 계약 사실을 밝혔다.
이같은 전략은 앞서 송은이에 이어 이국주, 정형돈, 유재석을 차례로 영입하며 예능인 라인업을 구축한 것과는 뚜렷이 대비되는 움직임으로 이목을 모은다. 이 네 사람이 큰 구설수 없이 활발히 방송활동을 해온 '대세'로 대표된다면, 김용만과 노홍철은 말하자면 '죄인'이기 때문.
김용만은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스포츠 경기 결과를 예측해 베팅하는 사설 스포츠 토토 사이트 2∼3곳에서 총 10억원에 이르는 불법도박을 해 온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으며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바로 지난 6월 집행유예가 종료됐다.
노홍철 역시 지난해 11월 음주 운전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고, MBC '무한도전'을 비롯한 각종 방송에서 하차한 뒤 반년 넘게 자숙 중이다.
FNC는 김용만과 노홍철이 가진 역량을 펼치는 것은 물론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 및 제작 시스템과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노홍철과 김용만의 자숙 기간이 곧 끝나고, 방송 복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하지만 김용만의 형이 이제 막 집행 유예가 끝난 시점이라는 점, 노홍철 역시 '무한도전' 하차 이후 숱하게 '그 녀석'이라고 언급된 것에 시청자들이 불쾌감을 드러냈던 점에 비추어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유재석 영입으로 '신의 한 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FNC의 예능인 라인업이 금세 반전의 상황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