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이 기사는 7월17일 오후 6시28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CJ CGV가 중국에 본격 진출한 지 2년여만에 지난 2분기(4~6월) 첫 흑자전환을 한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 5월 개봉한 '어벤져스2' 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잇따라 흥행하며 전통적 비수기인 2분기임에도 불구하고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중국 영화시장의 고속성장 속에 CJ CGV가 중국내 입지를 다졌다고 전문가들은 의미를 부여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 CGV의 중국부문 사업이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 1분기 중국부문은 1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1분기(50억원 적자) 4분기(28억원 적자)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이다. 5곳의 신규점(1년미만) 신설에 따른 초기비용 부담을 감안하면 기존점(1년이상) 이익개선 효과가 컸다. 이같은 개선추세로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지난 5월 11일 리포트를 발간할 당시만 해도 2분기 보다는 3분기의 기존점 흑자전환을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2분기 박스오피스 성장성이 워낙 좋다보니 2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의 CJ CGV 박스오피스 매출액을 보면 1분기 39억3000위안, 2분기는 73억9000위안을 예상했다. 2분기에는 '분노의 질주:더 세븐(4월 개봉)','어벤져스2(5월 개봉)' 등 할리우드 대작의 흥행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것.
이에 대해 CJ CGV측은 "실적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고, 언제 흑자전환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며 "시장에선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다소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2분기 흑자전환 이면에는 중국 영화시장의 고성장이 자리잡고 있다.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 CGV의 박스오피스가 시장성장률을 상회하는 60%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며 "경쟁사인 '완다'의 4월 박스오피스가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는 점에서 시장 성장의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전통적 비수기인 2분시 선전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은 더욱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보통 1분기보다 2분기 매출액이 떨어지고 3분기는 극성수기인 패턴을 보이는 게 일반적이다
물론 지나친 낙관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트는 "실적은 해당기업이 밝히지 않으니 정확히 알 수 없지만 2분기 4곳, 3분기도 비슷하지만 4분기에는 그 이상 늘어난다고 알고 있다"며 "때문에 다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귀띔했다. 그럼에도 올해 연간으로 흑자전환될 것이란 것에는 큰 이견이 없었다.
한편 증권가에선 CJ CGV 중국의 2분기 흑자전환이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기존 적자였던 중국향 산업의 성장잠재력을 확인했고 이에 따라 주가도 리레이팅(재평가)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원은 "CJ CGV 중국향 흑자전환은 내수의 성공적인 수출의 모델화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작년 CJ CGV의 주가가 좋지 않을 때 투자는 많이 헀는데 언제 아웃풋이 나올지 반신반의하는 움직임이 컸다.일단 2분기 중국 어닝이 확인되면 주가 탄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