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 중국 상하이의 제이더블유 컬처 인베스트먼트(이하 JW컬처) 유한공사의 지분을 취득해 현지 영화 및 드라마 기획과 투자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씨그널엔터는 7일 JW컬쳐 지분 40%를 취득해 씨그널엔터의 김정상 총괄사장이 JW컬처의 대표이사를 맡는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영화 '정무문2' '신찰사황' 등을 연출하고 '고혹자 인재강호'를 제작한 리우 바오씨엔 감독과 '정무문'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등을 제작한 로 광쉰 프로듀서 등이 이사진에 합류했다.
씨그널엔터는 김 사장과 김정아 사장의 국내 영화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현지 인력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화 및 드라마 개발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아이템 개발과 시나리오 뿐 아니라 각 작품에 대해 선별적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현지화 행보는 최근 중국의 수입드라마 심의강화에 따른 대응 전략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JW컬처의 첫 번째 작품은 대만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KBS 드라마 '낭랑18세'다. 중국판 낭랑 18세는 총 30부작으로, 현지 제작사 극화영시집단(極火影視集團)이 올해 촬영을 시작해 오는 2016년 상반기 중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낭랑 18세를 선택한 이유는 '꽃보다 남자'와 같이 대만 드라마에서 히트한 작품이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아서다.
씨그널엔터는 향후 영화와 방송의 중국 네트워크를 확대해 소속 아티스트 및 제작하는 예능 및 드라마의 현지 진출도 노리고 있다. 계열회사를 통해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 인기 예능프로를 공급해 온 씨그널엔터는 최근 '냉장고를 부탁해'의 제작도 맡아 예능프로제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씨그널엔터 관계자는 "낭랑18세를 시작으로 매년 2~3편의 영화와 드라마를 기획할 예정"이라며 "시장 탐색용 합작사 설립이 아니라 올해부터 바로 구체적 프로젝트에 돌입한다는 점에서 경쟁사들의 행보와 차별화 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