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그리스發 태풍에 금융시장 흔들 "긴 호흡으로 대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경연 "그렉시트 충격 1년 이어지면 주가 26.5% 급락"

[뉴스핌=이영기 기자]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가 국내 금융시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코스피가 2.4% 급락하고, 달러/원 환율도 1260원대로 올랐다. 위험기피 성향이 강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정부와 한은 등은 변동성 확대에 대응키 위해 시장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보다 긴 호흡으로 상황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실물부문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50.48포인트, 2.40% 하락한 2053.93에 거래를 마쳤다. 2주만에 2060선 아래로 주저앉는 것. 그리스 불안감에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875억원, 코스닥에서 578억원 총 345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채권시장은 미국금리가 내려가는 가운데 장기물로 수요가 몰렸다. 안전자산선호가 나타난 것.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3.5원 오른 1126.5원에 마감했다.

대형증권사 자산운용관련 한 본부장은 "오늘 아시아 시장은 모두 위험 기피(Risk Off)다"라며 "유럽의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과 이탈리아 시장을 주목해야 하는데 이들 시장의 반응이 그리스 사태의 여파가 글로벌로 전위되느냐 여부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특히 채권시장에서는 전날까지 이어지던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뜸해지는 가운데 장기국채가 강세를 보여 아직은 유럽계 자금이탈의 조짐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시아 금융시장이 변동성을 키우는 가운데 위험기피로 흘러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리스 사태 여파가 글로벌 시장으로 전위될 것인지 확신할 정도로 그 영향이 파격적이지는 않다는 것. 글로벌시장으로 충격이 확산될지 여부는 오늘 유럽시장의 흐름이 봐야 판단이 선다는 것이다.

오늘 유럽시장의 흐름에 큰 변화가 없더라도 한동안 그리스 불확실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외신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정부는 그리스 사태와 관련해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이탈)가 EU의 어려움으로 끝날지 그 이상으로 전이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충격확대에 대비해 "그리스 사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그리스 사태 전개 추이, 금융·외환시장 상황 등을 보다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정부와 협조하여 안정화 조치 등을 적극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우려하면 "조금 더 멀리 보고 긴 호흡으로 상황 변화에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발생가능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향후 상황변화에 능동적·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그리스 문제의 경우 경제적 측면 뿐 아니라 유로존을 둘러싼 정치·사회적 관계 등이 얽혀 있는 만큼 해결과정이 장기화 되고 향후 상황도 현재 시장의 대다수 예상과 다르게 전개될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하기 때문이다.

KDI는 그리스 관련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지만 아직까지 부정적 영향이 유로존 국가들로 확산될 가능성은 높지 않고 국내에 대한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KDI 관계자는 "그리스와 채권단간 협상여지가 여전히 남아 있고 유로존 국가들의 그리스에 대한 익스포져도 크지 않아 실물경기의 심각한 위축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스사태가 단기간내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확대되겠지만 급격한 자금유출의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날 '그렉시트 위기와 영향'보고서를 통해 "그렉시트 발생시 충격이 1년 이상 이어지면 우리나라의 실질경제성장률이 최대 2.7%포인트까지 하락하고 주식가격은 26.5%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연은 과거 94년 멕시코 위기, 98년 러시아 위기, 2010년 그리스 1차 재정위기와 비교해 이번 그렉시트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충격 수준을 이같이 전망했다. 또 지난 2010년 그리스의 1차 재정위기 수준으로 금융시장에 충격을 가한다면 충격시점에 우리나라 실질 경제성장률은 0.28%포인트 가량 하락하고,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약 0.8%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한경연은 분석했다.
 
아울러 주가의 경우 그렉시트 충격과 동시에 4.8~7.6% 가량 급락할 수 있고, 5분기가 경과되면 16.5%에서 26.5%까지 주가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연은 해외자본유출 압력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유출되는 해외자본 규모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1%인 약 1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훈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그리스 1차 금융위기 때보다 시스템 리스크는 작다는 견해도 있다"며 "그렉시트가 유로존이라는 거대한 실험의 실패를 의미하는 만큼 잠재적 파급력을 과소평가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