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그리스 '첫단추부터 잘못' IMF에 비난의 화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제 석학들, 고강도 긴축은 '오답'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가 지난달 30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채무금 16억유로를 갚지 못하고 디폴트를 낸 가운데 경제 석학들의 비난의 화살이 IMF를 향하고 있다.

잘못된 해법이 그리스의 구조적인 부채 위기를 더욱 악화시켰다는 지적이다.

그리스 의회 앞에서 시위 중인 국민들[출처=블룸버그통신]
문제의 근원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당시 IMF는 채무 조정을 시행해야 한다는 그리스 정부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IMF와 유로존 채권국이 택한 대응책은 고강도 긴축이었다. 단기 예산을 대폭 삭감, 허리띠를 졸라매는 방법으로 부채를 온전하게 상환하도록 한다는 것이 IMF의 주장이었다.

이를 통해 그리스가 2012년까지 성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IMF는 장담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지난 4년간 그리스 경제는 25%에 이르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

예측이 빗나가자 IMF는 일정 부분 전략을 수정했다. 2012년 민간 부문의 채권자들을 압박해 채무 조정을 실시하도록 했다.

일부 IMF 정책자들은 사적인 자리에서 부채 규모를 대폭 삭감하지 않을 경우 GDP 대비 170%에 달한 부채 비율을 110%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IMF는 그리스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노선을 전면 수정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고강도 긴축이 그리스 경제는 물론이고 유로존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과소평가 했다.

이번 구제금융 협상 과정에 유로그룹이 보인 움직임도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피터슨 국제경제 연구소의 아사이 초프라 연구원은 “지난 6개월에 걸친 구제금융 협상에서 IMF와 채권국은 2010년과 같이 잘못된 판단과 기대로 대응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로그룹이 제시한 협상안이 그리스의 중장기 경제 성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콜롬비아 대학의 조셉 스티글리츠 교수 역시 “경기 침체를 초래하는 것으로 드러난 정책을 두 배 강화한다고 해서 그리스의 부채 위기가 해소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IMF와 유로그룹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다. 오는 5일 국민투표를 앞두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포함한 유로존 정책자들은 그리스의 지원 및 협상의 여지가 열려 있다고 밝히면서도 이미 제시한 지원 요건에서 후퇴할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이코노미스트는 정책자들이 협상을 불필요하게 복잡한 상황으로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